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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고드름

두 번의 새해맞이

by 해나




새해에는

일마다 가지마다

조랑 조랑 매달린 복을


톡 톡

베어 물길








두 번째 새해가 밝았네요.

마치 새해 복습이라도 하는 듯 이요.



하루를 모으고

일주일을 모으고

한 달을 모아

이렇게

한해를 가르는 일은 참 재미있습니다.



잔가지 끝에 매달린 고드름처럼

새해는 아주 작은 일마다에도

행과 복이 매달리길 바라봅니다.



1월 30일이네요


12조각 중 한 조각의 끝을 베어문 시간이지만

이제

막 베어문 것처럼

다시

또박 또박 걸어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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