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위한 행복전략계획팀
어느 날 문득 깨달았다. 우리는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가족이 저절로 행복해질 거라 믿고 있었다는 것을. 마치 씨앗을 심기만 하면 물도 주지 않고 햇빛도 가리지 않아도 꽃이 필 거라 기대하듯이.
결혼 생활도, 육아도, 가족의 행복도 계획 없이 잘 굴러가진 않는다.
성공하는 비즈니스가 반드시 하는 것이 있다. 정기적인 계획, 실행 그리고 평가. 그런데 왜 가족에게는 이 당연한 원리를 적용하지 않을까? 사업보다 훨씬 소중한 가족인데 말이다.
나는 남편에게서 배웠다. 그는 우리가족의 사장이며 행복전략계획팀 담당자이다.
1년에 4번, 계절이 바뀔 때마다 우리는 미팅을 진행한다. 때때로 아이들이 잠든 후 거실에서, 때로는 동네 카페에서. 지난 3개월을 돌아보고, 다가올 3개월을 설계한다.
"우리 가족은 어떤 순간들이 행복했을까?"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일은 무엇이었을까?"
"서로에게 아쉬웠던 점은 없을까?"
그리고 앞으로의 계절을 그려본다.
아이들과 함께 가고 싶은 곳,
새로 시작하고 싶은 가족 활동,
각자의 작은 목표들.
평범해 보이지만 이 시간들이 쌓여 우리 가족만의 이야기가 된다.
무엇보다 특별한 것은 우리가 결정한 것들을 바탕으로 아이들과 함께 나누는 가족회의 시간이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우리의 계획을 공유한다. 미래에 일어날 일들에 대해서 들을 때 아이들의 눈은 반짝이며 질문으로 가득하다.
서로울 위한 사랑으로 마음을 가득채우고, 가족의 미래에 우리의 의도를 담고, 실천을 향한 발걸음을 더한다. 그리고 그 발걸음들이 하나 하나 모여 가족의 추억이 된다.
이번 주말, 부부 미팅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커피 한 잔과 함께, 우리 가족의 행복을 위한 작은 계획을 세워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