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으라고

by 일조

"믿어라, 당신은 해낼 수 있다."

내가 존경하는 나폴레온 힐 멘토님의 저서

<성공의 법칙> 16강의 맨 첫머리마다

반복되어 나오는 문장이다.

지금 나는 이 문장의 힘을

절실히 믿고 있는 상황이다.

60만 원.

270만 원.

1700만 원.

400만 원.

198만 원.

4월 5일부터

25일까지

20일 동안 폭풍처럼 들어가고 있는

돈들의 목록이다.

내가 쓰지 않기로 정할 수도 없다.

다들 임자가 받으러 오는 돈들이다.

나를 위해 쓰는 돈도 아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쫄리지도 않을 것이다.

안 쓰면 되니까.

이사를 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

살던 사람이 바뀌면 집이 요동을 친다.

난 자리 티가 나느라 그런지

없던 문제가 생긴다.

세를 주면서 나온 평창동 집에서

7년 동안 한 번도 생기지 않았던

배관 문제가 터졌고

계획에 없던 평창동 공사가

취득세, 대출, 카드값에 얹어져 버렸다.

이사 온 새 집에서 생기는

이런저런 문제들도 겨우겨우

막아 나가고 있던 상황이라

멘탈을 잡고 있기가 쉽지 않았다.

"여보, 우리 당근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어!"

라고 농담 반, 진담 반 살고 있는

상황이라 많이 막막했다.

하지만 나는

지불해야 할 돈들의 폭풍 속에서

차분히 현실을 바라보며

하나 깨달은 사실이 있다.

내가 부자가 되는 것은

남을 돕는 방식이어야지

다른 사람을 가난하게 만드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지금 내가 돈을 쓰더라도

다른 사람을 더 부유하게

-물적으로, 심적으로- 만드는 길이라면

더 쓰는 것이 맞고

그렇게 쓰는 돈은 더 큰돈이 되어

나에게도 흘러 올 것이라는 확신이다.

나는 이번 고난을 겪으면서

이런 확신을 얻었다.

그래서 많이 감사하고 감사하다.

그리고 또 하나 깨달은

사실이 있다.

몇 천만 원 단위로 나갈 돈과

언제까지 만들어야 할 돈을

생각하면서 살다 보니까

돈을 대하는 내 그릇이

전에 비해 꽤 많이 커졌다는 것이다.

그리고 부라는 것이

나에게 쌓이는

돈의 크기가 아니라

나를 거쳐서 세상으로 흘러가는

돈의 크기인 것 같다는

막연한 느낌을 얻었다.

그래서 또 많이 감사하고 감사하다.

물론 다음 주부터

미친 듯이 돈을 벌어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주기 위해

내 시간과 에너지를 다 써서

돈을 만들어 내야 한다.

이 또한 유익하리라 믿는다.

"믿는다. 나는 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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