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타령
체질이 특이하나?
항체가 안 생겼나?
갖가지 예방접종을 한지가
언제인데.....
비리와 부조리의 독소가
칡덩굴처럼 벋어가고
불의와 부정의 병균이
꽃가루처럼 휘날리며 펴지는데.
저리도 끄떡 않고
튼튼하고 온전한 사람들은
하늘에서 내려왔나?
땅 밑에서 솟았나?
난 왜 열나서 오한이 오고
온 삭신이 쑤시며 빳빳해지나?
나이 들면 누구나 면역력이 떨어져
저항력이 약해진다지만...
예방접종 효과는 언제 나타나며
온전한 백신은 언제 개발되나?
코로나(corona)19 바이러스의 팬데믹 사태가 좀처럼 가라앉을 것 같지 않다. 그 독소가 얼마나 지독하면 아직 백신(vaccine)이 개발되지 않아 온 세계가 뒤숭숭하다. 당국에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온 국민이 예방을 위해 渾身(혼신)의 노력을 다 하여 우리나라가 이만큼 세계의 모법 사례가 되고 있지만, 결코 방심할 수 없다.
나도 어려서부터 갖가지 예방접종을 했다. 평생 면역되는 접종 때문에 이만큼 건강을 누린다. 나이 팔순을 훌쩍 지났지만 지금도, 해마다 毒感(독감) 예방 접종을 하고, 일찍이 폐렴 접종도 하였다. 破傷風(파상풍)이나 帶狀疱疹(대상포진)도 해야 한다는 권고도 받고 있다. 豫防接種(예방접종)이란 抗原(항원=병원체)을 약하게 만들어 그 백신을 주입하면 血淸(혈청)안에서 형성된 물질이 病原菌(병원균)이나 毒素(독소)를 이기는 免疫性(면역성)을 가지게 되어, 따라서 발병을 막는 抵抗力(저항력)을 기른다는 원리다.
그런데 내 체질이 특이한 탓인지, 접종을 했으나 抗體(항체=항원)가 아직 생기지 않았는지 병약하다. 남들은 까딱 없이 건강한데, 왜 나는 열과 함께惡寒(오한)이 나며, 온 삭신이 쑤시고 빳빳해지는가? 그게 육신에 관한 질병이라면 병원 치료하면 되는데, 그런 질병이 아니다. 곧 非理(비리)와 不條理(부조리)의 독소요, 不義(불의)와 不正(부정)의 病菌(병균) 때문이니 어찌하랴.‘벋어가는 칡도 한이 있다’는데, 이 독소가 칡덩굴처럼 이리저리 한없이 벋어가고 있다. 그리고 이 병균이 꽃가루처럼 공중에 휘날려 널리 퍼지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처음 상륙했을 때, 호미로 막았어야 하는 걸 후에 가래로 막으려다 혼쭐났다는 비난과, 그 후에도 방문 열어놓고 모기 잡는 어리석은 일을 되풀이 하고 있다는 叱咤(질타)가 있다. 어찌 되었건, 이런 사태가 발생하자 일찍이 백신이 개발되어 예방 접종을 잘 했다면 좋았을텐데, 안타깝게 아직도 감감 소식이다..
그러면 지금 우리나라에서 확산되고 있는 전염병의 제1차 감염자는 누구일까? 두 말할 것 없이 지도급 인사들이다. 그들에 의해서 2,3차 감염자가 幾何級數(기하급수)로 확산되었다. 한편 어떤 백신이라야 되는가? 법치국가에서 遵法精神(준법정신)과 도덕적 양심․신앙 양심이 백신이다. 이런 근본적인 치료 없이 對症療法(대증요법)에만 의존하면 부작용과 재발병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 의료기관이 아닌 교육기관이나 종교 단체를 기대해보지만 이번 신천지교회에서 보았듯이, 종교인도 오염되어 심각한 상태가 아닐 수 없다. 하나님의 矜恤(긍휼)만을 믿는 우리의 모습이 참으로 凄凉(처량)하다. 靈的(영적) 코로나가 더 확산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 진정한 悔改(회개)가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