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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깨어있는 내면의 목소리

poem

by 해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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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세 시, 블루라이트 속에 잠긴 얼굴

알림 없는 휴대폰과 끝나지 않는 생각들

내일의 미팅, 승진, 적금, 대출이자

그토록 바쁘게 달려온 이유가 흐릿해진다


창밖으로 흘러가는 도시의 빛 사이로

문득 질문이 찾아온다

이 모든 것이 무엇을 위한 것일까


달력의 빽빽한 일정 속에서

나를 위한 시간은 어디에 있을까

새벽은 알고 있다, 답을 찾지 못한 나의 공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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