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
새벽 세 시, 블루라이트 속에 잠긴 얼굴
알림 없는 휴대폰과 끝나지 않는 생각들
내일의 미팅, 승진, 적금, 대출이자
그토록 바쁘게 달려온 이유가 흐릿해진다
창밖으로 흘러가는 도시의 빛 사이로
문득 질문이 찾아온다
이 모든 것이 무엇을 위한 것일까
달력의 빽빽한 일정 속에서
나를 위한 시간은 어디에 있을까
새벽은 알고 있다, 답을 찾지 못한 나의 공허함
햇살처럼 따뜻한 이야기를, 나답게, 고운 결로 써내려가는 작가 / 에세이, 시, 소설 떠오르는대로... 의식의 흐름대로 일단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