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날에 야간 경치 구경가자고 했던 곳이었는데, 페스티벌 본다고 곤돌라가 끊겨서 못 갔었다. 120h 티켓으로 올 수 있었다.
이후에 다시 또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는 건 추가 지불을 해야 했기 때문에 여기서 보는 걸로 만족했다.
바르셀로나 몬주익 언덕 근처 공원 풍경
나팔꽃? 공원인데 다양한 꽃들이 많았다.
한 30분을 있다가 바다로 가기로 했다. 사실 볼 게 크게 없었다.
벨 항구에 도착했다.
콜럼버스 상이 보였다.
콜럼버스가 이미지가 좋아 보이는 위인이지만, 그가 행했던 업적들은 그렇게 썩 웃음기가 날듯한 것들은 아니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행동한 것이겠지만, 제삼자가 보면 펀딩 오지게 끌어모았다가 먹고 놀만큼 논 케이스이다. 학살과 노예를 부린 것은 가려진 채,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서 이 사람이 빛 보이는 것 같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Christopher columbus, 1451 ~ 1506)으로 이태리 제노바의 출신 항해사이자 탐험가이다.
동상 아래에는 흑사자상이 있다.
콜럼버스가 돌아온 곳, Port Vell
1492년 8월 3일, 마드리드 팔로스에서 산타마리아 호를 출항하였다. 신대륙을 발견하고 다시 돌아왔을 때, 스페인 국민들의 환영과 함께 전성기를 누렸지만. 이후에 이사벨라 1세가 죽고 나서 그의 펀딩도 함께 끊겨 몰락의 길을 걸었다고 한다.
바르셀로나 몬주익 언덕으로 가는 푸니쿨라이다
참 분위기 있는 곳이다, 지중해를 넘어 이곳까지 온 옛 그리스-로마 인들은 어떤 모험을 했을까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보다는 논문 빨리 쓰고 졸업해야지. 다음에는 세뇨리따랑 올거다.
스페인에서 제일 잘못 준비했던건 날씨 대비였다.
벨 항구 근처에 바르셀로나 수족관이 있다.
갈매기보다는 비둘기가 더 많은 느낌이네
아이들이 비둘기랑 놀아주고 있다.
바닷 속에 물고기들이 많이 보인다. 튀르키예 생각이 좀 났다.
근처 스타벅스로 가기로 했다. 자나깨나 소매치기 조심해야지.
커피는 역시 카페라떼지. 가격은 5.5유로였다.
유명 버블티 맛집에 가서 주문하게 되었다. Taroreo, 6유로 이다.
매번 내 이름 부를 때마다 이상하게 적어주고는 했는데, 스페인은 확실히 알아 들어줬다.
이제 집으로 가자 공항버스 타러 역에 왔다.
바르셀로나 공항에 가니까 기자가 뉴스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을 봤다.
나도 인터뷰 잘할 수 있는데...ㅎㅎ
저녁 6시에 출발인데, 오후 3시에 도착해서 배가 너무 고팠다. 집에 돌아가면 10시 정도 되어서 맥도날드를 시켰다.
저게 12.5유로이다.
바르셀로나 와서 느낀 것 중에 하나가 어딜가도 삼성의 점유율이 높았다. 삼성의 인기가 높은 것인가, 아니면 광고인가.
이렇게 바르셀로나 일정을 마치게 되었다.
열정과 낭만으로 다가온 도시였지만, 마음속에서는 스페인이라는 나라가 그렇게 내키지 않았었다. 그래도 막상 오게 되니까 다 뜻이 있어서 왔던 거구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