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물이 빚어낸 알프스의 내륙국, 그 두번째 이야기
비가와서 그런가 달리기 할 때마다 점프하는 구간이 잦았는데, 남극탐험 펭귄이된 기분이었음.
그런데 이번 스위스 여행 중에 날씨 걱정이 가장 컸었는데, 걱정은 진짜 한개도 안했다. 날씨 요정들의 도움을 받았던 것 같네.
우리 일행들을 힐끔 힐끔 쳐다보시고 대화하시는걸 본의아니게 듣게 되었다... 저희가 너무 시끄러워서 죄송합니다.
산 좋고 물 좋고~ 이 산의 정기 받아서 내 목표 이루는게 스위스 온 목적이었음.
구름 뭐냐 대놓고 쌓으라고 말하는거니?
아버지... 저는 덕을 쌓는다고 쌓았는데 제가 아니면 제 자식이 쌓으라고 그런 것 같습니다. 저는 잘 살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 는 제가 쌓아서 다음에 가족끼리 같이 갈 땐 꼭 클ㅡ린하게 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햇빛 들어오는게 정말 경치 좋구만
왜 이 나라가 관광 산업에 초점 맞췄는지 알겠다. 그런데 가격이 너무 비싸..
윌리웡카 공장 티켓이야?
규산염, 알루미나, 탄산칼슘 등등이지 뭐
하이디가 나를 부른다 가자
그래도 풍경보는 맛이 있다. 내 초심을 다시 생각해보자.
나는 10년 전에도 너를 보러 오고 싶었는데 그대로 있어줬구나?
내가 바라고 바랐던 풍경들을 봐오면서 죄책감이 들기 시작했다. 나 혼자 보기에는 내 가족들에게 너무 미안하네...
다행히 아직 날씨가 좋다 거의 도착할 때 즈음이면 구름도 걷히겠지?
진짜 덕 쌓아야 하는구나... ^-^
부모님 죄송합니다.
오자마자 술 마시고 잠도 못잤음 사실 1주일 내내 그랬는데 즐겼음.
안그래도 탕수육 같은데 부먹해버린 눅눅한 탕수육이 되었네 ^-^
학위 성취 해주세요. 하이디도...
참 마음이 스산하게 만드는 장소였음
근데 썬칩이었는데 쟤네 다 큰일 나는거 아닌가...
어떻게 저런 지형만 남아 있을까? 계속 지각은 이동할텐데 언제고 저 호른도 없어지겠지
구름 진짜 저거 치워봐 좀...
이렇게 술로 마무리 하는 스위스 둘째날 이었다
마테호른 보면서 떠오르는 노래
https://www.youtube.com/watch?v=xfTjI_RJFhA
스위스의 두번째 밤은 곰과 함께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