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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개를 받아보니 제가 쓴 글 4줄만 달랑 공개했네요

게다가 마침 정보 공개 사이트는 시스템 점검 중 

by 이이진 Mar 2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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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누차 말씀드리지만, 저는 무슨 활동만 하면, 어디를 방문만 해도 납득할 수 없는 기괴한 일들이 발생해서 마치 민원이 저를 따라다니는 듯한 공포감마저 생깁니다. 생각을 조금만 비틀려서 해도 부지불식간에 누가 나를 해치려고 하나, 누가 나를 괴롭히는 데 미쳐있나, 의심이 들어서, 항상 각성 상태를 유지하려다 보니, 다른 데 신경 쓸 여력조차 없어서, 거의 다른 인간관계는 맺지 않는 편이다, 양해를 해주시면 좋겠고요. 


여하튼 제가 검찰청에 정보 공개 청구를 했는데 검찰 직원이 저에게 따로 전화를 해서 시스템 오류로 수수료를 입력하지 못했다면서 가상 계좌로 수수료를 따로 입금해 달라고 했고, 입금하고 다시 정보 공개 사이트에 들어가니, 또 수수료를 입금하라고 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있어서, 담당 검찰 직원에게 메일로 항의를 했다고 하면서, 답변을 또 받은 내용을 좀 전에 올렸습니다. 


그리고 검찰 직원 말대로 오늘 다시 정보 공개 사이트에 들어가니, 마침 정보 공개 사이트를 점검하고 있더군요. 제가 요청한 정보는 다행히 점검 시간이 아닌 터라 볼 수는 있었는데, 제가 안 그래도 정보 공개 사이트에 그런 오류가 있으면 안 되므로 민원을 넣었는데, 그것 때문인지 원래 정기적으로 하는 점검인지, 여하튼 <오이 밭에서 갓 끝을 매듯> 정보 공개 사이트가 시스템 점검 중이더군요. 


그리고 공개된 정보 내용을 본 바, 그냥 제가 적은 범죄 사실 하나만 덩그러니 4줄로 적은 게 다였고, 누가 고발인이고 누가 피고발인이고, 누가 담당자고, 수사관은 각하 결정을 왜 내렸고 등등 아무것도 적힌 바가 없길래 이의 신청을 하면서 민원으로도 넣었지만, 시스템에 오류가 있어 검찰 직원이 수수료를 입력하지 못했다고 하니, 이 점도 확인해 달라, 녹취 제공하겠다 적시했습니다. 


거의 매일같이 민원이 폭주하는데, 이거를 욕설 한 번 없이 나름 절차적으로 해결하려는 저를 저 스스로 한 번 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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