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한 줄, 진짜 나로 써 내려갑니다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찾아서

by 아우름언니

사실 저는 매일 글쓰기를 오래도록 해왔습니다만, 그동안은 큰 의미를 느끼지 못하고 그저 ‘쓰다 보면 언젠가는 뭔가를 느끼게 되는 날이 오겠지’라는 생각으로 읽고 쓰기를 반복했을 뿐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좋은 리더이신 더블와이파파님을 만나 ‘좋은 글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비로소 배울 수 있었고, 좋은 글이란 진솔한 자기 이야기가 담겨 있어야 하며, 그 안에 따뜻한 감동과 우리에게 필요한 교훈이 녹아 있어야 한다는 말씀을 들으면서 저는 무엇보다 자기 이야기를 솔직하게 써야 한다는 점에서 해방감을 느꼈습니다.


그 전까지 저는 제 이야기를 쓴다는 것이 두려웠고, 누군가가 내 삶의 조각을 들여다보는 것이 불편했으며, 내면을 그대로 드러내는 일이 참으로 부끄럽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런 이야기들을 진심으로 풀어내는 과정에서 제 글이 점점 깊어지고 성장하며, 이웃들의 따뜻한 공감까지 얻게 되자 그제서야 글쓰기가 얼마나 의미 있는 일인지 알게 되었고, 그래서 조금씩 글로 저를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아직도 어색하기는 하지만 그런 마음으로 글을 쓰기 시작하니 훨씬 더 자연스럽게 문장이 써졌고, 글을 쓸 때마다 부담이 적어지고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하지만 마음이 가는 대로 쓰다 보면, 때로는 제 글이 저를 뽐내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제 좁은 속내가 그대로 드러나는 것 같아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있는 그대로를 솔직하게 썼을 뿐인데, 왜 포장한 것처럼 보일까 생각하면, 그런 글은 제가 바라는 글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고, 좋은 글을 쓰려면 결국 이런 내적인 어려움도 극복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저는 제 글을 읽는 이웃들께서 따뜻함을 느끼셨으면 좋겠고, 그 글을 통해 진심 어린 공감과 작은 위로를 얻으셨으면 합니다. 또한, 제 글을 통해 누군가가 잠시라도 삶을 조금 더 소중하게 바라보게 되었으면 좋겠고, 아직 많이 부족하더라도 저의 진심이 전해져서 읽는 분들이 미소를 짓고 마음이 뭉클해지는 그런 글을 쓰고 싶습니다.


이러한 바람을 이루기 위해서는 타성에 젖지 않고, 매 순간 글쓰기를 경건하게 대하며, 글을 쓸 수 있다는 것 자체에 감사하며 살아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됩니다. 좋은 책을 읽고 깊은 생각을 하며, 세상의 흐름과 사람들의 마음을 섬세하게 바라보는 눈을 길러야 하고, 무엇보다 타인의 고통과 슬픔에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시선이 있어야 비로소 좋은 글이 완성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좋은 글이란 세상 사는 사람들의 평범하지만 소중한 이야기를 진심으로 풀어낸 것이니까요.


언젠가 때가 된다면 저는 그런 좋은 글을 모아 한 편의 소설로 풀어내고 싶습니다. 제가 살아온 치열했던 젊은 시절과 순정 만화를 읽으며 연애 박사인 척하던 그 시절의 감성을 담고 싶고, 중년이 되어도 여전히 첫사랑을 잊지 못한 슬프고 애틋한 이야기나, 사랑을 꿈꾸는 어른들의 이야기까지도 담담하게 써보고 싶습니다.


제 속에 있는 수많은 이야기를 꺼내려면 더 많은 글쓰기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매일 생각하고 또 고민하며,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제가 가진 이야기들이 누군가의 마음에 닿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며, 그 날을 위해 지금도 묵묵히 글을 씁니다.


현재 저는 전자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좋은 글로 많은 분들과 공감하고 싶은 저의 첫 번째 꿈이자 도전이며, 아직 많이 부족하고 내공도 턱없이 부족하지만 그냥 부딪혀 보기로 했습니다. 꿈이 저곳에 있기 때문에, 저는 그 길을 향해 오늘도 한 발을 내디뎌 봅니다. 언젠가 제가 이 글을 다시 보게 될 날이 오면, 지금의 용기를 다정하게 칭찬해 주고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베스트셀러가 된 저의 소설 한 권을 손에 들고 미소 짓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마음을 먹었습니다.

나는 진솔한 글이 마음을 움직이고, 공감이 서로를 이어주는 다리가 된다는 믿음을 갖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삶을 깊이 들여다보고, 타인을 이해하려는 따뜻한 시선으로 글을 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나를 솔직하게 드러내는 글쓰기를 통해,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매일 조금씩 써 내려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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