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열심히 노력하고 훈련을 거듭한 끝에, 마침내 모든 트레이닝을 마치고 해고에 대한 걱정 없이 안정된 자리에 도달하게 되니, 그동안의 노력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실감합니다. 마치 "공든 탑이 무너지랴(功不唐捐)"라는 말처럼, 열심히 노력한 것은 반드시 보람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공휴일관 이 사자성어는 "열심히 노력한 것은 결코 헛되지 않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제가 겪어온 과정과 잘 맞아떨어집니다. 힘든 시간을 견디고, 끊임없이 자신을 단련해 온 결과가 이렇게 의미 있는 결실로 맺어지니, 모든 고난이 저를 더 강하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이 마음을 간직하며, 계속해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오늘은 제가 트램 운전을 시작한 지 6개월, 반년이 되는 날입니다. 시간이 참 빠르게 흘러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도 저는 승객들을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이송하기 위해 열심히 트램을 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매니저인 데이비드가 제가 운전하는 트램에 탑승했습니다. 그를 보자 살짝 긴장이 되었지만, 더 신경을 써가며 안전하게 운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퇴근 시간이었기 때문에 트램은 이미 만원이었고, 저는 승객들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수용하며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승객들이 어느 정도 내렸을 때, 데이비드가 제 쪽으로 다가와 옆에 앉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영. 너무 열심히 일하는 것 아니에요? 트램에 사람들이 너무 많네요. 다음에 내가 탑승할 때는 빈 트램으로 오세요, "라고 농담 섞인 말로 제 긴장을 풀어주려 했습니다.
저는 웃으면서 대답했습니다. "그렇게 하도록 노력해 볼게요."
"저 신경 쓰지 말고 안전 운전해 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저는 트램을 몰고 마지막 종점인 멜버른 대학교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데이비드가 진지한 목소리로 물었습니다.
"혹시, 풀타임으로 일할 생각 있으신가요?"
그 말에 놀라면서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럼요. 저도 풀타임으로 일하고 싶지만, 아직은 행복이가 너무 어려서요."
"아이가 크면 꼭 풀타임으로 일할 것을 고려해 주세요. 영 씨가 일을 너무 잘해서요."
데이비드의 칭찬에 기분이 좋으면서도, 마음 한편에 복잡한 감정이 스며들었습니다. 처음 트램 운전을 시작했을 때, 이 일이 저에게 맞지 않는 옷처럼 느껴졌습니다. 예술적인 면모가 강한 저에게 트램 운전은 너무 낯설고, 적응하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스스로에 대한 의구심이 가득했던 시기였지요.
그러나 데이비드는 제 능력을 높이 평가해 주며, 더 많은 가능성을 찾아보라고 격려해 주었습니다. 그의 말은 제가 가진 한계를 깨고 더 나은 결과를 이끌어 내는 경험을 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그 결과, 저는 제 일에 대한 생각도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불편하고 어울리지 않을 것 같던 이 일이, 이제는 점점 제 삶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옷처럼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경험은 저에게 자신감을 주었고, 새로운 시각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우리는 종종 자신에 대한 확고한 생각을 가지게 되지만, 이러한 생각이 자신의 능력에 대한 한계를 스스로 만들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는 이런 사람이다. 그래서 이것은 내가 할 수 없는 것이다"라는 생각이 행동을 제약하고,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자신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리고 새로운 도전을 해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저는 이번 경험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보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성장의 길이라고 믿습니다. 저는 스티브 잡스나 닐라이바바처럼 세상을 바꾸는 인물은 아닙니다. 그러나 제가 원하는 것은, 자신의 한계와 틀을 깨고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길이 지금까지 생각해 왔던 길과는 전혀 다른 방향이더라도, 두려움 없이 나아가고자 합니다.
이제 저는 스스로에게 다짐합니다. 제가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또 다른 가능성을 찾아보고, 끊임없이 배우며 성장하겠다고. 그리고 그 길이 제가 예상치 못했던 방향일지라도, 그 길에서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찾아내겠다고.
오늘 데이비드의 한마디가 저를 돌아보게 했습니다. 눈물겨운 순간이지만, 그 눈물 속에서 저는 또 한 걸음 성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