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 11
김치찌개
맛있게
끓였어, 정수야
함께
식사하자
건우야
라면
먹어야지
우혁아
연극하는
다인
멋지다
남편처럼
아빠처럼
다정한 인배
웃음
안에
예은이가
편히
쉬고 있을
민재야
자전거를
탄 석준이
모습을 그려봐
주황
빛깔
지민
숨을
쉴 때마다
강민아, 사랑해
너희의 발 하나하나를 수놓는다
멋지고
잘생긴
태민아
가위
바위
보, 민지와
작고 여린
품 속 같은
승민
강명아
또 한 번
강명아
푸른 눈
키 큰
슬라바
초콜릿
보면
연화
꽃의 빛
향기
향매야
보랏빛
편지
승현
누구나
주인이 되는
한솔이가 짓는 집
지울 수 없는
꼬릿 한
민수의...... 향기가
너희의 웃음 하나하나를 수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