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걷는 힘, 축제와 시위
민주주의란 종종 일종의 경험입니다.
공적 공간에서
육체적으로 한데 모이는 경험,
눈으로 확인하는 경험,
뒤로 물러서지 않는 경험,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걸어가는 경험입니다.
사람이 사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하고
가장 아름다운 힘의 경험입니다.
정치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어.
근데 나처럼 일상을 사는
평범한 사람이 자꾸 나라 돌아가는 거, 세상 돌아가는데 신경 쓰이고
관심이 생기면
뭔가 문제가 있는 거야.
정치 관심 없고 잘 놀고, 잘 살던
욕심 없는 사람들이
한 마디씩 거드는 게 성난 민심이야.
나 따위는 신경 안 써도
평범하고 평화롭게 잘 굴러가는
세상에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