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남이 해준 밥이 먹고 싶다.
외식을 희망합니다.
7시 기상.
아침 차려 아이들 밥 먹이고, 학교 갈 준비시킨 후 등교하는 거 보고, 동네 한 바퀴 돌고, 도서관에서 책 읽다, 집에 가서 청소, 빨래, 설거지 후 점심 대충 먹고, 아이 데리러 학교 가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
주말에도 삼시 세끼를 손수 차렸는데 나도 남이 해주는 음식이 먹고 싶다. 결혼 전에는 주말이면 친구들 만나 파스타도 먹고 커피도 마셨던 거 같은데 살다 보니 삶은 나날이 팍팍해지고 여유가 없다.
어쩌다 나는 결혼하지 말고 혼자 살라고 주변 싱글들에게 잔소리해 대는 사람이 되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