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결국 인간다움! _2』 마흔여섯 번째 글
기계가 사람의 일을 대신하는 시대다.
보고서를 쓰고,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작곡하고,
심지어 사람보다 더 설득력 있는 말을 하기도 한다.
누군가는 말한다.
“이제 기계가 다 하잖아요.”
하지만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그래서 우리는 기계와 함께 성장해야 한다.”
AI는 인간을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진 존재가 아니다.
AI는 인간이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태어난 도구이자 파트너다.
문제는 기술이 아니라 태도다.
AI를 두려워하는 사람은 결국 그 자리에 머물지만,
AI와 함께 배우고 성장하려는 사람은
새로운 가능성을 연다.
나는 『AI시대, 인간다움으로 공진화하라』에서 이렇게 말했다.
“AI는 인간의 일을 빼앗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가능성을 확장시킨다.”
그 말의 핵심은 ‘함께 성장’이다.
기계와의 경쟁은 무의미하다.
AI는 이미 계산, 분석, 기억력에서 인간을 능가했다.
그러나 AI가 결코 가질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인간의 감정, 통찰, 관계, 그리고 ‘의미를 찾는 힘’이다.
우리가 기계와 함께 성장한다는 것은
기술을 통해 더 인간적인 가치를 실현한다는 뜻이다.
기계는 효율을 주지만,
성장은 질문에서 시작된다.
AI가 알려주는 답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대신,
그 답의 이유를 묻고, 그 너머의 가능성을 상상하는 것.
이때 기계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생각을 확장시켜주는 동반자가 된다.
AI를 잘 다루는 법보다 중요한 것은
AI를 통해 나를 성장시키는 법이다.
AI가 나보다 똑똑해질수록,
나는 더 인간답게, 더 깊이 생각해야 한다.
AI가 빠르게 일할수록,
나는 더 천천히 의미를 되새겨야 한다.
결국 기계와 함께 성장한다는 것은
기계를 이기는 법을 배우는 게 아니라,
기계를 통해 나를 확장하는 법을 배우는 일이다.
기계는 계산하지만,
나는 그 계산 속에서 ‘왜’라는 질문을 던진다.
그 차이가 인간의 성장이고,
그 질문이 바로 인간다움의 시작이다.
기계가 발전할수록 인간의 본질은 더 선명해진다.
AI는 더 많은 것을 대신할 수 있지만,
나답게 생각하고 느끼고 성장하는 일은
여전히 오롯이 나의 몫이다.
– 멘토 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