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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왕 Nov 20. 2024

사랑할 때 알아야 할 것들

평생의 짝을 만나야 하는 이유

당신에게 있어 사랑이란 무엇인가? 진정한 사랑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우리는 사랑을 느낀다고 하지 생각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사랑은 떠올릴 수 있지만 측정할 순 없다. 사랑은 마음으로 깨닫는 것이지 머리로 이해하는 게 아니다. 머리로 행하는 사랑은 언제나 실패할 수밖에 없다.

사랑의 의미

이 세상에 의미 없는 사랑은 존재하지 않는다. 사랑은 그 자체로 신성하며 무궁무진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하면 그 사람을 온전히 이해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나를 사랑하면 자신을 온전히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된다.

사랑이란 나와 상대방이 온전한 하나가 된다는 의미다. 한 사람을 사랑하면 그 사람의 세계를 온전히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나의 세계로 통합하게 된다. 그 순간 둘 사이를 가로막던 마음의 경계선은 사라진다. 나는 상대방이 되고 상대방은 내가 된다. 둘은 하나가 되어 같은 생각과 같은 목표와 같은 꿈을 꾸게 된다.

따라서 상대방이 좋아하고 원하는 모습으로 굳이 당신 자신을 바꿀 필요는 없다. 나답지 않은 모습으로 사랑을 받아봤자 어차피 그 관계는 오래 이어지지 못한다. 진짜 인연은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고 사랑할 줄 안다. 억지로 애쓰고 드러내지 않아도 당신의 참모습을 볼 줄 안다.

평생의 짝을 만나야 하는 이유

내 주변엔 물질적 부와 성공을 이뤘음에도 공허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결혼 시기를 놓쳐서 짝이 없는 솔로 거나 이혼한 돌싱들이 특히 더 그렇다. 그들은 마음의 빈 공간을 메우고 망각하기 위해 이러저러한 노력을 기울인다. 이를테면 자기 일에 집중하거나 취미 생활에 더욱 몰입한다. 하지만 심리적 허전함은 쉽사리 사라지지 않는다.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다. 아직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아픔이나 상처, 꿈, 소망을 나누며 공유하고 싶어 한다. 그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과 소중한 추억을 쌓고 의미 있는 삶을 그려나가길 희망한다.

나만의 짝을 만나면 이런 순간들이 가능해진다. 짝은 남녀 간의 인연에만 국한하지 않는다. 영혼의 동반자인 소울메이트를 만난다는 건 인생에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축복이자 행운과도 같다.

명품보다 작품과 같은 사람을 만나자.

평생을 함께할 인연이라면, 명품보다 작품과 같은 사람을 만나는 게 더 좋다. 명품과 같은 사람은 겉으로 보기에 화려하며 뛰어난 매력을 갖고 있다. 반면에 작품과 같은 사람은 겉으론 화려하지 않아도 은은한 기품이 느껴진다.

명품과 같은 사람은 누구나 아는 특수성이 있다. 시간과 돈을 투자하면 만날 기회가 생긴다. 하지만 작품과 같은 사람은 워낙 희소성이 있고 쉽게 만나기가 힘들다. 무엇보다 작품형 인물을 만나려면 사람을 볼 줄 아는 안목이 있어야 한다. 그들은 만나면 만날수록 진국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가 빛을 발한다.

사랑의 밸런스 게임

나만의 짝을 찾고 좋은 인연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 사람을 만날 땐 서로 다른 점을 찾기보다 이어지는 점을 찾는 게 좋다. 선입견과 편견이 사라지면 그동안 보이지 않던 부분이 드러난다. 선을 긋지 않으면 나와 너는 우리가 된다. 서로가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진정한 연인으로 거듭나게 된다.

하지만 사랑하는 연인이라고 해서 당신의 모든 상황과 감정을 이해하고 알아차릴 수 있는 건 아니다. 때로는 진솔한 대화를 통해서 직접적으로 표현할 줄도 알아야 한다. 모든 걸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은 일종의 욕심이다. 진짜 사랑한다면 그 욕심을 내려놓는 게 좋다.

사랑에도 밸런스 게임이 적용된다. 때와 장소와 상황에 맞춰서 가장 최적의 선택을 내려야 한다. 사랑하는 사람에겐 아무런 대가 없이 모든 걸 다 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하지만 그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상대방 역시 당신에게 무언가를 해줄 수 있도록 배려해 주는 게 좋다. 받는 것이 주는 것만큼 동일하며 중요한 가치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때때로 사람들은 ‘받는 사랑’보다 ‘주는 사랑’ 자체에서 더 큰 행복과 기쁨을 얻는다. 그러므로 상대방의 마음을 잘 받는 것 또한 사랑이다. 사랑의 흐름은 상호 순환되어야 탈이 없고 썩지 않는다. 일방향이 아닌 쌍방향의 마음 교환이 일어날 때 사랑의 열매는 더욱 달콤하게 무르익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