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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명미정 May 07. 2024

5월 7일 발명가와 아들

L'inventeur et son fils

한국 프뢰벨 『엄마와 함께 읽는 이야기 365일』 5월 7일 이야기


옛날 그리스에 유명한 발명가가 살고 있었습니다.

Il était une fois en Grèce un célèbre inventeur.


어느 날 임금님이 이 위대한 발명가를 불러들여서 한 가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Un jour, le roi convoqua ce grand inventeur et lui donna un seul ordre.


데라루스는 한 번 들어가면 다시는 빠져나올 수 없는 미로를 만들어라!

Derrarus, construis un labyrinthe dont on ne peut plus sortir une fois qu'on y est entré!


발명가는 아들 이카루스와 함께 미로를 만들었습니다.

L'inventeur, accompagné de son fils Icarus, construisit le labyrinthe.


아버지! 어떻게 하면 좋아요. 밖으로 빠져나갈 수 있는 길이 없어요. 우리들은 길을 잃어버렸어요. 어떻게 하면 좋아요. 한평생 길을 찾아 헤매다가 죽을 거예요.

Papa! Que faire! Il n'y a pas d'issue, nous sommes perdus. Qu'est-ce qu'on fait maintenant? Nous allons mourir ici, comme ça, après avoir passé notre vie à chercher une solution.


아들 이카루스는 눈물을 글썽거리면서 말했습니다.

dit Icarus, le fils, les larmes aux yeux.


걱정 말아라. 여기를 빠져나갈 방법이 있다.

Ne t'inquiète pas, mon fils. Il existe un moyen d'y remédier.


아버지 데라루스는 태연하게 말했습니다.

Son père, Derarus, dit tranquillement.


아버지는 여기저기 흩어진 새깃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촛농을 떨어뜨려 새깃을 붙여서 커다란 날개 두 쌍을 만들었습니다.

Il a ramassé les plumes qui étaient éparpillées un peu partout, fait tomber la cire coulé de la bougiela et les collé pour en faire deux grandes paires d'ailes.


이카루스야! 양 어깨에 하나씩 달고 날아가자.

Icarus, volons, un sur chaque épaule.


아버지와 아들은 깃털 날개를 달고 공중으로 날아갔습니다. 몸이 풍선처럼 둥둥 뜨면서 바람을 타고 하늘 높이 날아갔습니다.

Le père et le fils s'envolent sur des ailes de plumes, leurs corps flottant comme des ballons, portés par le vent.


야아, 신난다. 높이높이 날아가자! 해님이 있는 곳까지..

Chouette! Volons haut, haut, haut, là où se trouve le soleil..


아들 이카루스는 소리를 지르면서 하늘 높이 날아갔습니다.

Icarus, le fils, cria et s'envola très haut dans le ciel.


이카루스야, 높이 날아가지 말아라. 저 쪽에 이탈리아 바닷가가 있다! 그쪽으로 가자!

Icarus, ne vole pas si haut. Il y a une plage italienne là-bas! Allons-y!


아버지는 아들에게 소리쳤습니다.

Le père cria à son fils.


아버지! 아닙니다. 저는 해님을 만나러 가겠습니다.

Non, papa, je vais aller voir le soleil.


아들은 자꾸만 더 높이높이 날아갔습니다. 햇빛은 점점 뜨거워졌습니다. 깃털에 묻은 촛농이 점점 녹으면서 깃털이 하나씩 하나씩 자꾸만 빠져나가 버렸습니다.

Le fils volait de plus en plus haut. Le soleil devenait de plus en plus chaud. La cire sur ses plumes fondait, et l'une après l'autre, les plumes tombaient.


아! 날개깃이 하나씩 빠지는구나!

Oh non! Les plumes de mes ailes tombent une à une!


날개를 만든 깃털이 빠지면서 힘이 쭉 빠졌습니다. 깃털은 바람에 우수수 날아갔습니다.

Les plumes qui composaient les ailes sont tombées comme des feuilles à l'automne et il a perdu toute sa force. Le vent les a toutes emportées.


으악!

Aaaargh!


아들 이카루스는 곤두박질을 치면서 땅으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Icarus, le fils, fit une chute avec fracas.


발명가의 아들, 이카루스는 아버지의 말을 듣지 않았기 때문에 다시 미로에 떨어져 목숨을 잃었습니다.

Parce qu'Icarus, le fils de l'inventeur, n'a pas écouté son père, il est retombé dans le labyrinthe et a perdu la vie.


#한국프뢰벨 『엄마와 함께 읽는 이야기 365일』

5월 7일 이야기

#그리스로마신화  #이카로스  #이카루스 



The Fall of Icarus (1635–1637)


A 16th century print of Icarus falling


Ἴκαρος / Icarus


뛰어난 건축가·조각가·발명가였던 다이달로스크레타로 망명해서 미노스 왕의 환대 속에 지내던 중 노예와의 사이에서 얻은 아들.



#이카로스의날개


크레타의 왕비 파시파에포세이돈이 보낸 황소와 간음하여 황소 머리에 사람의 몸을 가진 미노타우로스를 낳자, 파시파에가 소와 관계를 가질 수 있도록 나무로 소 모형을 만든 것이 다이달로스였음을 알게 된 미노스는 다이달로스에게 대책으로 이 괴물이 영원히 빠져 나오지 못하도록 미궁(迷宮) 라비린토스를 만들게 하였다.



미노타우로스를 미궁에 가둔 미노스는 아테네로부터 해마다 7명의 소년 소녀를 제물로 받아 미노타우로스에게 던져줬는데, 아테네의 영웅 테세우스가 이 제물의 틈에 끼여 미궁 속으로 들어가 미노타우로스를 처치하였다. 이때 테세우스를 연모한 미노스의 딸 아리아드네가 다이달로스에게 미궁에서 빠져 나올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달라고 청하자, 실타래를 주면서 입구에 실을 묶고서 다녀오면 된다고 탈출 방법을 일러주었다고 한다. 미노타우로스를 처치한 테세우스가 아리아드네와 함께 야반도주하자 화가 폭발한 미노스는 모든 것이 다이달로스 때문이라며 빈 미궁에 다이달로스와 이카로스를 붙잡아 가두었다. 제아무리 미로를 만든 당사자인 다이달로스라도 실 없이는 통과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나 다이달로스와 이카로스 부자는 살아남아야겠다는 생각이 있었기에 주변을 날아다니던 새들로부터 떨어진 깃털과 미궁 곳곳에 맺힌 벌집에서 얻은 밀랍으로 사람이 날 수 있을 정도로 큰 날개를 만들어 몸에 붙이고는 아들 이카로스와 함께 하늘로 날아올라 마침내 탈출에 성공한다. 이 때 다이달로스는 태양열에 날개가 녹지 않도록 너무 높이 올라가지 말고 바닷물에 날개가 젖지 않도록 바다 가까이 너무 내려가지도 말라고 경고했는데, 이카로스는 새처럼 나는 것이 너무 신기했던 나머지 그만 부친의 당부도 무시하고 너무 드높이 날아오르는 욕심을 내버리는 바람에 결국 태양열로 인해 날개를 붙인 밀랍이 다 녹아 망가졌고 이로 인해 추락하여 바다에 빠져서 익사한다. 지상에 착륙한 다이달로스는 아들의 시신을 건져 올리고는 크게 슬퍼하며 섬에 묻었는데, 나중에 이 섬은 이카로스의 이름을 따서 이카리아 섬이라 부르게 되었다.



이 신화에서 비롯된 '이카루스의 날개'는 미지의 세계(또는 자연)에 대한 인간의 동경과 욕망을 표현하고 동시에 한계를 상징한다. 그의 이름을 따서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너무 큰 욕심을 내는 사람을 두고 이카루스의 날개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하지만 그에 대한 역설로서 '이카루스의 패러독스'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는 성공을 거둔 사람들이 한번 성공하였다는 현실에 안주하고 변화를 꾀하지 않을 때 사용된다.



출처: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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