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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비 Jan 08. 2023

그림 하나 정도는 걸어줘야 제맛!

화룡점정 (畵龍點睛) 용의 그림에 마지막 눈동자를 찍어 넣는 것, 인테리어의 전 과정에서 마지막 과정이 그림 등을 이용하여 공간에 아름다움과 감성을 더하는 작업이 아닐까 생각한다. 요사이 재테크의 일환으로 아트테크가 유행했다고 하지만, 예술은 인문학의 한 분야로 문자 그대로 사람을 배우고 이해하는 분야이다.


[출처] New York Times


그림에 관하여

그림을 통한 심리치료가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우리는 그림을 통해 위로받기도 하고, 그림을 통해 낯선 감정과 소통하기도 한다. 그처럼 멋진 그림은 공간과 소통하며 새로운 모습을 공간에 부여하기도 한다.


예술은 일상에 쌓인 먼지를 씻어낸다 

                                                               -파블로 피카소-



내가 그린 그림으로 셀프 인테리어의 대미를 장식하다

생각만 해도 짜릿하지 않은가? 

잠깐 옆길로 세어 설명해 보자면, 그림 (혹은 어떤 예술적인 미디어)를 그린다는 것은 생각하고, 또 손을 움직이는 창조적이고도 역동적인 작업이다. 이러한 일련의 프로세스가 뇌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기억력과 집중력을 향상하며, 몸을 움직이는 동안 불안감을 해소 감정적인 안정에 도움을 주며 ‘아름다움’을 창조했다는 보답을 받을 수 있다.


[출처] Medical News Today


그림이나 예술소품을 통한 장식이 가지는 이점에 정말 많은 것이 있겠지만, 크게 3가지 정도로

나열할 수 있겠다.


1. 시전집중! 공간의 중심을 잡아 주어 정리된 느낌을 주고,

2. 공간에 감성을 더해 보다 에너지 넘치는 공간으로 만들어 주며,

3. 인테리어 과정에서 당신의 취향과 정체성을 드러내는 가장 강력한 도구 중의 하나이다.


[출처] Benheine


배치 방법

그림을 걸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바로 그림이 걸려 있는 높이이다. 적당히 아래로 내려와 시선의 높이와 편안하게 마주할 수 있는 정도가 최고이다. 그리고 작은 액자들을 여러 개 사용할 때 (Gallery Wall : 갤러리 타입이라고 말한다)는 벽체의 색상과 액자의 색상이 잘 매치가 되어야 하며, 무엇보다 액자들 사이의 공간을 얼마만큼 띄울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그림이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차이 : 그림이 걸려있는 높이가 공간감을 형성하는데 중요하다


새로운 스타일로 그림을 거는 대신 ‘진열’하는 방식으로 장식을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작은 액자들의 경우 여러 개를 한 곳에 모아 진열함으로써 색다른 느낌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진열하는 방식은 무엇보다 큰 그림의 경우 안정상 가장 유리한 적용방식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하지만, 좁은 공간이라면 바닥에 많은 것을 내려놓는 것은 공간의 효용상 좋은 방법을 아님으로 배치 시에 많은 고려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Gallery Wall을 만드는 방법 [출처] Architectural Digest (좌) Pottery Barn (우)


다양한 형태 그리고 아이디어

개인적으로 무채색이나 파스텔톤의 채도가 낮은 벽에는 화려한 그림이나, 혹은 그림이 단순하더라도 화려한 형태의 액자프레임이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반면, 블루, 그림처럼 채도가 낮고 분명한 색상의 벽에는 간단한 드로잉 작업이나 사진류가 보다 조화로운 느낌을 가져다준다고 생각한다. 


[출처] Livspace


요사이 과감하게 벽에 직접 그림을 그리는 그라피티(Graffiti) 나 뮤럴 페인팅 (Mural Painting)도 인테리어에 많이 이용된다. 강렬한 스타일이나 판타지한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한번 도전해 볼만하지 않나 생각해 본다.


뮤럴페인팅으로 과감하게 장식한 아이방 실제 정글에 온 것처럼 환상적인 분위기이다 [출처] Kim Gordon Design


같은 톤의 조형물을 레이어드 배치 함으로서 텍스쳐에 변화를 줬다. 튀지 않지만 쉬크한 느낌의 감성을 부여한다 [출처] Interior Design Ideas


꼭 그림, 포스터만이 예술작품이 되는 것은 아니다. 요새는 매체도 다양해졌을 뿐만 아니라 그림은 아니지만 그림보다 더 재미나고 뛰어난 아이디어로 창작의 절정을 이루는 경우도 많다. 

아래에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아이가 좋아하는 동화책을 액자로 만들어 벽을 장식했다 [출처] In My Blessed Nest


자신의 이야기를 신문으로 만들었다 [출처] School of Decora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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