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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비 Jan 19. 2023

나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_성공적인 셀프 조명

|조명으로 공간에 특별함을 더하다.

빛의 숲, 청계천 빛의 축제 등, 사람들은 아름다운 불이 반짝이는 공간속을 거니는 것을 좋아한다.

그 뿐인가? 사랑하는 남녀가 마주 앉은 저녁식사 테이블, 은은한 조명은 필수품이다. 

[출처] Unsplash


감히 조명은 공간의 ‘소금과 후추’라고 할만 하다. 인테리의 방점을 찍는 일이자, 없으면 밍밍하고 지루하기 그지 없는 공간이 탄생되어 버리는, 조명은 공간 속의 소금과 후추이다.


|조명의 종류

조명의 종류는 엄청 많다. 건물에 설치하는 경관 조명부터, 공원이나 길에서 볼 수 있는 가로등 , 안전을 위해 사용되는 안전등 등 그들은 모두 규격에 충실한 조명이다. 여기서는 개인의 공간 즉 집이나 작은 사무 공간을 꾸미는 것에 적합한 조명만 언급해보기로 한다.


간접 조명 : 천장이나 벽면 숨은 공간에 설치, 벽이나 바닥의 반사되는 빛을 이용한다. 한 때는 효율이 떨어져, 배경 등 디자인적인 요소로 많이 이용되었으나 최근 기능이 개선된 LED 등의 보급으로 거실에도 간접 조명으로만 조명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좌]로 부터 간접조명 샹들리에 브라켓 조명 <출처> Pinterest

레일 조명 : 트랙조명 스팟 조명이라고 하며, 특정 공간을 비추기 위한 것으로 갤러리 등 전시공간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다.

실링 라이트 : 천장에 부착되어 있는 조명

샹들리에 : 화려함이 필요한 대공간에 주로 사용된다. 빛 뿐만이 아니라 장식적인 이유가 크다.

다운 라이트 (매입형): 천장을 타공한 후 매입하는 형태를 말한다. 상업시설에 주로 많이 사용된다.

펜던트 타입 : 체인, 전선, 파이프 등을 이용하여 아래로 늘어뜨린 조명. 카페나 식탁 위에 주로 사용된다.

브라켓 (벽등) : 벽면에 직접 부착한 조명으로 90년대 아파트 현관에는 벽등이 정말 크게 유행했었다.

풋 라이팅 : 하부에서 빛을 비추는 조명

플로어 스탠드 라이팅 : 바닥 조명이라고 하며 로비 등 대 공간에 주로 사용된다. 디자인 적인 활용성이 높다.

스탠드 조명  : 테이블 혹은 장 위에 놓아두는 조명. 다양한 디자인과 소재가 있다.

무드 등 : 특정한 느낌이나 분위기를 내기 위해서 사용하는 등


[좌]실링 라이트(천정 조명) <출처>No Broker [우] 펜던트 타입 천정 조명 <출처> Fandom Light
[좌] 다운라이팅 [우] 플로어 스탠드 라이팅 <출처> 핀터레스트




|조명의 색

개개인이 구입하기 쉬운 색상은 크게 3가지 정도로 나뉜다. 우선, 주백색 (Warm light) 흰색을 띄는 빛이지만 따뜻함이 느껴지며, 그리고 전구 등과 같은 은은한 노란색 빛을 띠는 전구색과 주광색(Cool light) 즉 형광등과 같은 하얀색이다.


주백색(좌)와 주광색(우)의 비교 <출처> Pinterest


주백색은 가장 무난한 색으로 가정용 인테리어에 많이 쓰이나 집중력을 올리는 것에 좋은 색상은 아니다. 종종 포인트로 옐로우 계열의 조명을 사용한다. 주광색은 사무실 등 업무공간을 위한 쨍한 밝은 색으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주백색을 이용한 홈 인테리어 [출처] Super Bright LEDs


|비 전문가의 셀프 조명

사실 조명은 너무나 어렵다. 종류도 다양하지만, 무엇보다 깊이 들어가면 인체 즉 ‘눈’에 대한 공학적인 이해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흔히 우리가 조도, 휘도라고 부르는 그것이다. 

전문 조명디자이너들은 공간의 기능에 맞게 계산과 설계를 통해 치밀하게 계획하지만, 전문가가 아닌 나나 이글을 읽고 있는 우리에게 가장 쉬운 방법은 무엇일까?


나만의 불변의 원칙이 있는데, 그것은 너무 밝은 ‘쨍’ 하는 조명은 피한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조명설치의 경우 레이어드(겹치기)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레이어드가 되면 디자인적인 효과 뿐 아니라, 실제적으로 밝이에 영향을 준다. 하지만, 처음부터 너무 밝은 조명을 택하게 되면, 주변 조명과의 조화도 이루기 어려울 뿐더러 설치가 늘 용이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애먹을 수 있다. 이 한가지만 염두해두어도 비전문가 입장에서는 큰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조명의 겹치기 설치 예

아무래도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저녁 시간 때가 긴 만큼 부드러운 색상의 따뜻한 주백색이나 전구색을 이용한 조명이 실내 분위기를 만드는 것에는 좀 더 유리한 것 같다.


요즘은 멋지게 디자인된 장식 조명이나 스탠드(램프) 등이 많다 [출처] 모두 Dezeen


그래서, 너무 밝지 않은 조명으로 시작한다, 무조건!


부족한 버젯을 멋지게 만회하여 드라마틱한 공간으로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어쩌면 조명 속에 있을 지도 모른다. 낮엔 재테크나 집에서 일을 하는 프리랜서 빼고는 거의 집에 없으니, 밤이 더욱 아름다운 공간에 살아 보는 것도 꽤 멋진 일인 것 같다.


[출처] Pinte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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