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경제학의 렌즈로 본 인간의 판단과 선택"
생각에 관한 생각을 읽고 // 대니얼 카너먼 지음
"생각에 관한 생각" 책은 대니얼 카너먼이 300년 전통의 경제학 프레임을 뒤엎은 행동경제학의 바이블을 제공하며, 이는 "넛지"와는 다른 개념의 행동경제학을 탐구합니다.
이 책에서는 사람들이 선택과 판단을 내리는 기준을 두 가지 시스템, 즉 '시스템 1'과 '시스템 2'로 분류하고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이 두 시스템은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빈번하게 사용되며, 우리가 선택을 할 때 얼마나 많은 생각을 들이는지에 따라 어느 시스템을 사용하는지를 결정합니다.
'시스템 1'은 빠르게 생각하고 판단을 내리는 데 유용한 시스템입니다. 예를 들어, '1+1=2'라는 답을 구할 때 '시스템 1'을 사용하게 됩니다. '시스템 1'은 충동적이고 직관적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빠른 실행이 가능하지만, 그 반면 단순한 판단으로 인해 오류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반면에 '시스템 2'는 느리게 생각하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용되는 시스템입니다. '17*24 = ?'와 같은 복잡한 계산을 할 때는 '시스템 2'를 사용하여 심사숙고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 시스템은 '게으른 통제자'라고도 불립니다.
이 두 시스템의 차이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를 들어봅시다. 야구방망이와 공의 합계가 1달러 10센트이다. 야구방망이가 공보다 1달러 비싸다면 공의 가격은 얼마일까요? 이 질문에 대해 '시스템 1'을 사용하여 답을 내린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의 가격이 10센트라고 답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 경우, 야구방망이의 가격이 1달러 10센트가 되어 합계가 1달러 20센트가 되므로 틀린 답입니다. 올바른 답은 공의 가격이 5센트인 경우입니다. 이렇게 복잡한 문제를 정확하게 해결하려면 '시스템 2'를 사용해야만 합니다.
그러나 '시스템 2'는 순간적인 결정을 해야 하는 운동선수들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운동선수들이 매 순간마다 느릿느릿하게 계산하면서 경기를 진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반해, 반복적인 숙련을 통해 '시스템 1'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시스템 1'과 '시스템 2'의 개념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가진 후, 우리는 이 두 시스템이 어떻게 경험에 의한 정보를 활용하는지 이해해야 합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저자는 '점화효과'라는 개념을 도입합니다. 이는 우리가 앞서 생각한 것을 기반으로 뒤따르는 생각을 연결하려는 경향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먹는 것'을 떠올리고 있다가 다음 빈칸의 답을 채울 때, 이전에 생각한 '먹는 것'과 연관되는 단어인 'SOUP(스프)'를 쓰려는 경향을 가집니다.
이 책에서는 또한 전망이론과 관련하여 손실 회피, 소유효과, 나쁜 사건이 기억에 잘 남는 등 인간의 행동 심리에 대해 다양하게 설명합니다. 이러한 개념들은 기존의 경제학이 추구하는 합리적 의사결정과는 반대되는 내용이지만, 실제로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150만원을 얻는 경우와 100만원을 잃는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은 100만원을 잃는 것을 더 두려워합니다. 이는 '손실회피 성향'이라고 합니다. 또한, 주식 시장에서는 다른 사람들이 손해를 보는 반면, 자신이 구매하는 주식은 수익을 볼 것이라는 착각을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펀드 매니저조차 마찬가지로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재무설계사 25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그들의 성과가 그들의 실력과는 별로 상관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또한 사람들은 때때로 수익의 짜릿함을 느끼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행동을 보입니다. 예를 들어, 특별한 날이 있을 때는 주식시장의 매수세가 줄어드는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현상들은 전통적인 경제학에서는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지만, 행동경제학에서는 사람의 심리를 토대로 설명을 할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경제학의 이론적인 모형을 완성한 사람들은 한두 가지 상황만 가정하고 판정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그들에게도 고민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합니다. 그들은 이러한 생각을 이론 모형에 적용하려 하지만, 그것이 불가능에 가깝다고 인정합니다.
전통적인 경제학적 모형은 이론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가정을 기반으로 하므로, 어느 정도는 정확하게 동작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는 행동경제학에서 추구하는 추측과 비슷해 보입니다. 이론적인 모형이 보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면, 그것은 결국 도움이 될 것입니다.
책의 저자는 행동경제학을 배우게 되면, 오류가 발생하기 쉬운 상황을 알아볼 수 있는 능력을 기르게 된다고 말합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자신의 생각과 선택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게 되며, 이는 우리의 의사결정 과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항상 완벽한 결정을 내릴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만 합니다. 그것이 바로 인간다움의 본질입니다. 결국, 이 책은 우리에게 자신의 생각과 행동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그것들이 어떻게 우리의 선택과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