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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대건 Jun 13. 2024

택배 배달일지 시즌2 "뜨거운 태양"

강렬한 태양빛

태양빛이 유난히 강렬하다. 이상기후 탓인지 모르겠으나, 요즘 들어 더욱 뜨거운 햇살이 내리쬔다. 요즘은 물량 감소가 오히려 반갑게 느껴질 정도다. 물론 물량이 적으면 수입이 줄어드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렇게 강렬한 햇빛 아래에서는 돈도 무의미해진다.


차량 내에서는 에어컨 덕분에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지만, 여전히 계단을 오르거나 도보로 이동할 때는 어쩔 수 없다. 더욱이,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날이면 어김없이 도로 공사가 한창이다. 흩날리는 모래 먼지와 검게 타들어가는 아스팔트를 보고 있노라면 더위가 더욱 심하게 느껴진다.


다행히도 오후 2시 이전에 배송을 마칠 수 있다는 점은 큰 위안이다. 가장 더운 시간이 오기 전에 일을 끝내고 돌아갈 수 있어 기분은 좋지만, 여전히 일을 하고 있는 다른 택배 기사님들을 보면 걱정이 앞선다.


오토바이 배달을 하시는 분들을 보면 이 뜨거운 햇빛을 어떻게 견디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바람을 맞으며 달린다 해도, 신호 대기 시에는 온전히 햇빛을 받게 될 텐데 그들의 고충이 염려된다.


이 강렬한 햇살 속에서 각자의 업무를 묵묵히 수행하는 이들을 보며 내 한 몸 지키기도 버거운 세상이지만, 그들에게 힘내시라는 응원의 말을 전하고 싶다.


무더위에 건강들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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