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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체스 Sep 29. 2022

하락장을 견디는 지피지기 #2 현재 시장 코스피 지수

과거부터 현재까지 코스피 지수 분석으로 보는 향후 증시 전망


상류에 비가 내려 물거품이 떠내려오면 강을 건너려는 자는 그것이 가라앉기를 기다려야 한다.



코스피 지수 -13%, 코스닥 지수 -17% 말도 안 되는 낙폭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시장지수가 저만큼 하락했으니 개별 종목들의 하락률은 기본 -20% 이상일 겁니다. 계좌 손실은 한 달 전보다 거의 두배가 늘었을 겁니다. 


과거

현재

미래


이 중 우리 감정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건, 당연히 '현재'입니다. 현재가 힘들고 고되면 과거에 어떤 좋은 일이 있었든, 미래에 어떤 좋은 일이 생기든 '그냥 힘듭니다.' 그저 미래에는 좋은 일이 생길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아프지만 참고 버티는 거죠. 

사실 지금 여러분들이 더 힘든 건, 현재도 힘든데 미래도 힘들 것이라는 불안감까지 존재하기 때문일 겁니다. 전에는 시장의 경우의 수 중에서 최악의 상황을 생각해 보았다면, 오늘은 현재의 코스피 코스닥 지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분명 현재의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인정함으로써 우리는 앞으로 한 발자국 나아갈 수 있을 테니까요.





'코로나'라는 이름의 재앙이 유례없는 상승장이 되기까지.


코로나 당시 코스피 지수 차트




 코로나라는 질병이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으면서 시장은 이로 인한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금리인하를 단행했습니다. 금리인하라는 수단을 통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며 코스피 지수는 3200선을 돌파하며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현재 코스피 지수 차트


코로나라는 질병에 대한 불안감이 점점 해소되기 시작하자, 시장은 #금리인상을 통해서 시장에 풀렸던 돈을 다시 회수하기 시작했습니다. 지수가 3200에서 2150까지 대폭 하락한 겁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세요. 코로나 전/후로 여러분들이 느끼는 경제상황은 '코로나 전'과 '지금' 큰 차이가 있을까요? 아마 비슷할 겁니다. 지금 경제 상황이 코로나가 끝나서 압도적으로 좋아졌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겁니다. 결국, 코로나 전이었던 2019년과 현재인 2022년 경제에는 큰 차이가 없다는 게 fact입니다.



코로나 전과 지금 코스피 지수 차트 비교


시장에 돈을 풀었고 그 돈을 다시 회수했다. 그럼 주가는?

그냥 원래대로 돌아간 겁니다. 코로나 '전'인 2019년으로 돌아간 거죠. 현재 상황만 놓고 본다면 '경제가 망해간다.' '으악 주식시장 망했다!'라고 말하지만 정말 객관적으로 보면, '코로나가 끝나서 다시 코로나 전으로 돌아갔다'입니다. 



 주식시장은 상승장/ 횡보장/ 하락장 이 3가지가 반복됩니다. 


금리인하 시즌에는 '상승장'

금리 동결 시즌에는 '횡보장'

금리 상승 시즌에는 '하락장'


보통 이렇게 나뉘게 됩니다. 금리를 인하하기 위해서는 인하할 수 있는 금리가 존재해야 합니다. 그래야 금리를 낮출 수 있죠. 이미 금리가 제로인 상태에서는 더 낮출 수 없으니까요. 2% 금리에서 0%로 인하하는 것과 5% 금리에서 0%로 인하하는 것, 이 중 어떤 게 더 긴 상승장을 만들 수 있을까요? 당연히 높은 금리에서 낮추는 게 더 여러 번 금리를 인하하기 때문에 그 여파가 시장에 더 많이 미치게 될 겁니다. 지금 시장의 위치는 코로나 전(2019년)과 동일한 위치입니다.  자리는 같지만 큰 차이는 분명 존재합니다. 


2019년도 미국의 기준금리는 2.5%

2022년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3.25%


미국의 기준금리는 무려 4.5%까지 예상하고 있습니다. 19년과 22년의 지수 위치는 동일하지만 금리에서는 큰 차이를 보입니다. 


2.5% 금리에서 0% 금리= 코스피 지수 2100에서 3200까지 상승.


4.5%인 금리를 추후 0%까지 인하한다면, 시장은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요? 물론 지금 당장 인하할 일은 없습니다만, 언젠간 합니다.  인하하기 전에는 중간중간 금리를 동결하면서 시장은 횡보를 시작할 겁니다.


코스피 지수가 2100에서 3200까지 50%를 상승했습니다. 그럼 4.5%가 0%까지 금리를 인하하게 된다면 과연 몇 %가 될까요? 보통 금리인하 시즌에는 0.25%씩 인하한다고 생각하면 4.5% 금리에서 1% 로까지만 낮춘다고 해도 거의 2년 내내 매번 FOMC 회의에서는 금리인하를 발표해야 할 겁니다. 






현재 우리에게 다음번 상승장이 있을까?


과거 코스피 지수 차트


 다음번 상승장은 코로나 때처럼 갑작스러운 상승이 아닌, 과거 금융위기 이후와 같은 패턴을 보여줄 거라 예상됩니다. 과거 금융위기 이후 2년 동안 꾸준한 우상향 추세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이는데요. 그럼 이전과 같은 상승장은 올 수 있을까? 이 부분에 대한 답은 알 수 없지만 명확하게 말할 수 있는 건, 大상승장은 금리인하 시즌에 찾아오며, 금리인하를 하기 위해선, 인하할 수 있는 금리가 존재해야 합니다. 또한 인하할 수 있는 금리가 높을수록 상승장은 길어진다는 거죠. 


과거 2.5% 금리에서 0% 대 금리로 인하했을 때 증시는 50% 가까이 올랐으며, 지금의 금리는 3.25% 수준이며 향후 4.5%까지 인상 가능성이 있다. 자, 그럼 여기서 금리를 인하한다면?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미국 증시는 미국의 11월 중간선거 전까지는 항상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11월 중간선거 이후 증시가 하락했던 적은 70년 역사 동안 단 한 번도 없었죠. 중간선거 이후 다음 해까지 시장은 무조건 상승했습니다. 과거의 시장 추이를 보면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중간선거 이후 증시는 100%의 확률로 상승했죠. 이건 저의 개인적인 의견이 아니라, 통계입니다. 


그리고 오는 11월 8일 미국의 중간선거가 예정되어 있죠. 






코스피 지수 RSI 과매도 구간과 반등의 시작.

코스피 지수 주봉 차트 & RSI 지표


코스피 지수 주봉 차트에서 과매도 구간은 


2008년 (경제위기)

2018년 (미중 무역 갈등 시작)

2020년 (코로나)

그리고 지금

이렇게 총 6회입니다.




코스피 지수 주봉상 과매도 구간에서 증시의 움직임을 보면,


2008년도 = 950포인트에서 2200포인트까지

2018년 = 2000포인트에서 2200포인트까지

2020년 = 1500포인트에서 3200포인트까지 

2022년 1월 = 2600포인트에서 2800포인트까지

2022년 7월 = 2250포인트에서 2550포인트까지

그리고 현재.


일단 코스피 지수 주봉상 과매도 구간에서 반등이 안 나온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는 겁니다. 지금 시장이 어디까지 추가 하락을 보여줄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금리가 3.25%이네 과거 2019년도 지수와 위치가 같다. 
금리가 높을수록 추후에 금리인하 시즌엔 큰 상승이 온다.
중간선거 이후 증시가 상승할 확률은 70년 역사상 100%였다.
주봉상 과매도 구간에 진입하면 100%의 확률로 반등이 나왔다.


지금 아프다고 포기하기엔 미래가 그렇게까지 부정적이진 않다는 겁니다.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지금 현재가 너무 아플 뿐이죠.



 코스피의 추세는 우하향입니다. 금리인상 시즌에는 우하향 추세는 당연한 일이고, 추세선 상단을 찍었으니 추세선 하단인 2100선을 만나러 가고 있는 겁니다. 금리 동결 전까지는 저 우하향 추세선을 벗어나긴 힘들거라 보고 있습니다. 금리가 동결되는 시점부터는 그 자리를 중심으로 박스권을 횡보하기 시작할 겁니다. 다만 그 사이에 의미 있는 일들이 생겨준다면.. 우리의 고통도 줄어들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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