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동물 똥 커피의 종류가 이렇게 다양하며 루왁 커피보다 비싼 동물 똥 커피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잘 몰랐을 것이다. 그런데 왜 동물 똥 커피는 아직도 시장에 비싼 값으로 판매되는 것이며
동물 똥 커피는 비싼 값을 지불하면서까지 소비를 할만한 마땅한 이유 혹은 가치가 있는 것인가?
이에 대한 필자의 대답은 당연 그럴만한 가치가 없다고 답할 것이다.
동물 똥 커피가 존재해야 하는 타당한 이유 또한 없다고 생각하기 입장이기 때문이다.
물론 루왁 커피 이외의 블랙 아이보리나 자쿠 버드 등은 한정된 농가에서만 생산되고 있기에
일말의 학대 없이 커피가 생산되고 있으며, 블랙 아이보리 커피 같은 경우 커피 판매 수익의 일부를
코끼리 재단과 가난한 마을에 기부하는 등의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기는 하지만
그러한 행위들은 동물 똥 커피 존재가치를 뒷받침해주는 타당한 근거가 될 수는 없다.
동물 똥 커피 존재가치라고 하여 철학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것이 아닌 동물 똥 커피가 탄생하게
된 계기와 함께 현재 커피 산업 발달의 수준만 본다고 해도 왜 존재 혹은 소비할만한 가치가 없는지
우리는 쉽게 알 수 있다.
첫째, ‘동물의 소화효소로 인해 맛이 특별해지지 않는다’
이건 루왁 커피의 맛을 설명할 때 언급한 내용이지만 동물 똥 커피 전체에
통용되는 내용이다. 동물 특유의 효소로 인해 커피의 쓴 맛을 내는 단백질이 분해되는 발효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해당 과정을 거치게 된 커피 열매로 내린 커피는 쓴 맛이 거의 없고
목 넘김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으로 나타나게 된다.
사향고양이가 아닌 코끼리나 다른 동물들의 소화 효소라 고하여 커피의 맛이 특별히 맛있게 변하지 않는다.
동물들의 소화효소로 인해 나타나는 공통점이라고 하면 오히려 소화효소와의 작용으로 인해 커피의 맛과 퀄리티는 전반적으로 떨어진다는 것을 앞서 우리는 루왁 커피의 맛에 대해 살펴볼 때 여러 전문가들의 견해와 함께 살펴보았다.
둘째 ‘현재 커피 산업은 고도로 발달되어 있다’
과거 커피산업이 지금과 같이 발달되지 않았던 시기에는 커피의 품질이 전반적으로 우수하지 않았으며,
높은 해발고도에서 품질 좋은 커피 열매를 재배하는 것 또한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렇기 때문에 사향고양이, 자쿠 버드 등의 동물들이 커피 열매를 골라 먹는 능력은
충분히 비싼 값을 지불하면서까지 충분히 소비할만한 가치가 있었다.
하지만 현재 커피 생산 국가 라인이라 불리는 ‘커피벨트’에서는 대부분 우수한 품질의
원두를 생산해내고 있을 정도로 전반적으로 커피산업은 고도로 발달된 수준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지금의 우리에게 '맛있는 커피 열매를 골라 먹는 동물의 능력'은 전혀 가치가 없으며
동물 똥 커피의 존재에 대해서도 타당한 이유 또한 될 수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