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면역질환으로 의사의 처방약만 따르고, 내 식습관이나 생활습관, 마음 습관 등을 돌아보지 않는다면, 점점 병은 더 악화될 것이다. 아무리 부작용이 없다고 할지라도 내 몸의 면역을 억지로 억제하는 '면역억제제'가 정말 괜찮을까?
약보다는 식습관부터 개선할 수 있는 몇가지를 소개하려고 한다. 하지만 글을 볼 때, 나와 체질이 맞지 않은 사람은 다르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필자는 소음인 체질로 소화하는 게 힘든 손발이 차가운 체질이다. 이런 체질은 물이 보약이라고 한다.건강에 그리도 좋다는 '현미'가 맞지 않고, 청국장가루도 맞지 않아 아주 소량만 어쩌다 먹고 있다. 기록하는 습관을 통해 먹은 음식과 컨디션을 살펴보며, 자신에게 가장 맞는 음식을 파악하는 게 최선이라 생각한다.
필자가 느끼기에 루프스 식생활가이드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소화'이다. 소화가 잘 되어야 관절에 무리가 없다. 때로는 단식도 도움이 된다. 소식으로 관리할 때, 칼슘제를 챙겨 먹는 것보다 무릎관절이 편안하고, '손가락 안 펴 짐' 같은 증상도 개선되었다.하루 3끼 밥으로 챙겨 먹는 것 보다 꼭 밥이 아니더라도, 소식으로 하루 6끼니를 먹는 게 오히려 도움이 된다.
1. 부추 두부 무침
가장 소화가 잘되고, 소음인 체질인 나에게 맞는 음식은
부추 두부 무침
두부를 살짝 데쳐서 부추무침과 조물조물 섞어먹는다.
소화가 너무 잘되고 무릎 상태가 개선되어 따로 칼슘제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정도였다. 손가락 안 펴 짐 증상도 개선되었다.
저염식 부추무침 레시피
부추 1줌
양파 1/2 (생략가능)
다진 마늘 1ts
멸치액젓 2ts (간을 보며 조절 필요)
식초 1ts
매실액 1ts
참기름 약간
1. 부추는 식초물에 섞어 30초 이상 담가 두었다가 씻는다. 2. 적당한 크기로 잘라 자른 양파와 위 양념들을 모두 넣고 무친다.
3. 두부는 살짝 데쳐서 같이 조물조물 섞는다.
만약에 짜게 되었다면 콩나물을 삶아 같이 묻히면 된다.
2. 토마토 그라탕
아침 식단으로 야채를 볶아서 먹곤 했는데, 토마토소스를 올려 그라탕을 만들어 먹으면 피자나 파스타를 먹는 것처럼 맛을 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