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 - 몽테뉴편
필사.
몽테뉴를 다시 들춥니다.
# 본 글은, 필사를 위한 글입니다.
우리는 자기 역량과 수단 밖의 일에 매달릴 수는 없다.
이런 이유에서,
결과와 집행은 결코 우리 힘에 있는 것이 아니며,
우리 힘에 달린 것은 진실로 우리들의 의지뿐이니,
인간의 의무에 관한 모든 법칙은 필연적으로 이 의지에 기초를 두고 수립된다.
- P.78
나는 역량이 없어.. 자신이 없어...
이런 말들을 입에 자주 담고 살았었다.
모든 일은, 모든 도전은
나의 역량껏,
여기에 가령, '운'과 같은 우주의 에너지가 모여
결과가 만들어진다.
그러니
역량이나 자신없는 탓으로 무언가를
시작도 하기 전에, 또는 하다가 포기할 이유는 전혀 없겠다.
그저 오늘 내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하면 된다.
결국,
내가 해야할 일을 하고자 하는 의.지.다.
의지만 있으면 잘하든 못하든 그.냥. 하면, 해내면 되는 것이다.
하긴, '의지'도 필요없다.
그저 '이루고자 하는' 무언가를 위해
오늘 '해야 할, 해내야 할' 그것을 그.냥.한다.
결정, 결심만 되면 의지고 투지고 다 필요없다.
그냥 하면 된다.
역량만큼 한다면, 의무에 대한 책임은 진 것이다.
그리고 신성한 무관심.
나는 '하고'
결과는 내 몫이 아니고.
인간은 제안하고
처분은 신이 한다(주2)
까미유클로델의 말도 생각난다.
주1> 나는 무엇을 아는가, 몽테뉴, 동서문화사
주2> 카미유클로델, 카미유클로델, 마음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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