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17. [엄마의 유산]
* 브런치 글쓰기를 시작하고부터 매달 19일은 1달간의 [브런치 성장일지]를 발행합니다.
오늘 연재글은 본 글로 대체합니다.
브런치를 중심으로 이번달, 4권의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먼저 저의 에세이집 '읽고 쓰는 이들을 위한 지담의 인문학에세이 - 감정편 / 이성편'
많은 분들께서 밑줄그으며 읽으신다고 덧글주시고 응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드디어
엄마의 유산 계승은 이어집니다.
'엄마'로서, '어른'으로서, '기성세대'로서
살며 겪으며 느끼며 남기고 싶은, 남겨야만 할,
자신의 정신을 만들고 세우고 다듬어 글로 표현해낸
'엄마가 전해주는 정신의 편지, 엄마의 유산'
이번에도 12분의 작가가 모여 2권으로 출간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1/18일, 8/23일에 이어
특히 이번 '3rd 위대한 시간'은
대학로에서
[엄마의 편지극, 아이야!]로
무대에 오릅니다.
엄마는 말이 아니라 정신을 남깁니다.
잔소리가 아닌, 삶에서 추출한 참소리가 담긴 엄마의 편지.
MZ에게 직접 낭송되는
엄마의 목소리,
엄마의 정신.
이 편지를 엄마들에게, 그리고 자녀들에게 전하기 위해
작가들은 무대에 오릅니다.
소중한 나의 자녀를,
엄마로서의 나를 위하여,
의미 있는 시간,
더 의미 있는 계승을 위하여,
엄마들의 한 걸음이 지금, 간절합니다...
공연관람 및 [엄마의 유산]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에 신청바랍니다!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c3Z4R2VoCVZjnu1j7FOnxVFrJ1a5LaNKu4G7H4Q3GRHTvBsQ/viewform
자체 동력으로 놀랍게 진보중입니다.
시즌공연으로 제작하자는 의뢰까지 받고 있으니까요...
이는 첨단과학의 시대, 급변, 예측불가의 시대,
우리의 허리가 되어줄 MZ에게 진정한 정신. 사고의 힘이 필요하다는 반증이겠지요.
브런치 작가로 활동중이며 [엄마의 유산]을 함께 집필한 작가들의 소회를 잠깐 읽어보시죠.
빛작/강혜정
저의 인생 첫 책은 ‘엄마의 유산’입니다. 두 번째 출간이다 보니, 제게는 의미가 남다릅니다. 편지 집필은 삶을 대하는 태도를 바꾸어 놓았습니다. 지금껏 어떻게 살아왔는지, 어떤 정신을 지니고 있었는지 깨닫고 이제, 무엇을 지향하고 무엇에 중심을 두어야 하는지 배웠습니다. (후략)
모카레몬/김경숙
<엄마의 유산>을 쓰는 동안 늦게 찾아온 성장통이 저를 더 자극하는 동력을 주었습니다. (중략) 가정과 역사의 대물림이 교육과 맞닿아 있기에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는 기성세대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뼛속 깊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더 좋은 어른, 어른다운 어른이 되는 앞으로의 여정에, 읽고 쓰고 표현하는 일을 놓지 않아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이 편지를 읽고 오래 머물러 질문하시는 분들의 삶에 새로운 진동이 인다면 좋겠습니다.(후략)
미나/박민아
서울 대학도 가고, 하버드 대학도 갈 뻔했습니다. 아이에게 정신을 남겨 준다는 일이, 정신을 글로 남긴다는 일이 이렇게 자신을 가열차게 담금질해야 하는 일인지 알았으면 시작했을까요? 깃털처럼 가볍게 살다 가고 싶었는데, 천체의 무게만한 중압감에 짓눌렸습니다. 텅 빈 머리에 채우는 것보다 고된 일은 잔뜩 고인 썩은 물을 퍼내는 일이었습니다. 조그마한 바가지로 구부정하게 허리를 굽히고 한 바가지씩 고인 물을 퍼내는 행위는 더디고 불편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어쭙잖게 아이에게 남겨 주고 싶은 정신의 우물을 파다가 제대로 코를 박고 허우적댔습니다. ‘다시는 안 하겠다’는 수십 겹의 다짐 무색하게 책상머리에서 골몰하던 지난 계절이 은근히 그리워지는 것은, 파야 할 우물이 깊고, 길어야 할 맑은 물이 넘치기 때문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