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안우진 Aug 31. 2022

가랑비는 언제부터 적셨나 07

서로 힘이 되어주자는 둘의 약속은

결국엔 둘 다 헤어지고나서야 비로소 성사되었다.

하지만 여름날 습기같은 그 찝찝함은 뭐였을까.

비슷한 기간, 비슷한 배경에서 연애를 했지만, 그 애와 나의 연애가 비슷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연애가 끝난 후 그 애에게 남아있는 건 한가득 품에 안아도 모자랄 것 같았지만, 나에게 남은거라곤 잊고싶은 부스러기정도였다.

이전 06화 가랑비는 언제부터 적셨나 06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