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남매맘 정리스트레스에서 벗어나게 해 준 문장!
길고 길었던 겨울 방학이 마무리되어 간다.
마무리되어가는 시점에 3,4째는 일주일 봄방학을 시작했다.
반 주말부부로 지내며 4남매를 혼자 돌보고 있다.
초독점 4남매 육아의 상황에서 선택해야 하는 마음은 이 시간을 충분히 즐겨야 한다는 것이다.
왜 나만 홀로 육아를 담당해야 하는지 불평하기보다는 4남매와 진하게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에 감사로 시작했다.
체력적으로 지칠 때도 있고 아이들이 나의 마음과 같이 따라와 주지 못할 때는 화가 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더더욱 좋은 것을 선택하기로 결정했다.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도록 4남매에게 많은 경험을 해줄 수 있도록 분주하게 움직여보았다.
주말에 차가 고장 나서 수리를 했다.
남편이 출퇴근용으로 차를 가져가는데 이번 주는 빌려 타고 출근했다.
차 키가 내 손안에 들려졌다.
이 때다 싶었다.
그동안 만나고 싶었던 지인들을 만나고, 가고 싶었던 곳을 여행하는 한 주로 계획했다.
만날 수 있는 친구들과 친척, 가족이 있음에 감사했다.
가보고 싶은 곳에 네 아이들을 데리고 씩씩하게 다닐 수 있는 체력이 있음에 감사했다.
장거리 운전과 가득 찬 일정이었지만 소화해 내고 저녁 시간에 혼자만의 시간도 즐길 수 있어서 또한 감사했다.
방학의 마지막을 즐거운 만남과 시간들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 정리는 나가 놀라고 하는 것이다 ‘라는 tvN ‘신박한 정리’의 이지영 대표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났다.
정리는 삶이 편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외출하고 돌아왔을 때 편히 쉴 수 있을 정도로 정리정돈을 해놓고 나갔다 왔다.
미니멀라이프를 하며 가끔은 정리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있다. 약간의 강박이 생길 때도 있다.
바닥에 물건이 아무것도 없어야 할 것 같고, 책장과 식탁 위에도 싹 정리되어 있어야 할 것 같다.
그래야 완벽하게 정리가 끝난 상태라 생각했다.
그런 모든 강박에서 자유롭게 해 준 말씀이었다.
‘정리는 나가 놀라고 하는 것이다’
‘정리는 얼른 해놓고 일하러 나가려고 하는 것이다’
이런 말씀을 왜 하셨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았다.
잠깐이라도 최소한의 정리를 하고 나가면 놀고 와서, 일하고 와서 정리된 공간에서 편하게 쉼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리하는 것이다.
‘편안하려고, 쉬고 싶어서.‘
휴식할 수 있는 집을 만들어가려고 정리정돈을 하는 것이다.
‘저거 언제 치우지, 빨리 정리해야 하는데..’라며
불편한 마음을 가지고 고민하고 있는 ‘내가 아깝다 ‘고 유튜브 라이브 방송 때 말씀해 주셨다.
고민만 하지 말고 불필요한 물건들을 하나하나 비워가다 보니 ’ 내가‘ 보이기 시작하더라.
’ 내가 뭘 할 때 가장 즐거운지, 뭘 하고 싶은지.‘
정리를 통해 나를 알아가는 시간들을 갖게 된 것 같다.
4남매를 독점해서 육아하는 과정 가운데서도 나의 마음을 돌보는 것에 집중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을 수 있게 되어갔다.
방학에 차 없는 동안 가까운 곳을 다니며 일상여행하는 것도 즐거웠지만 아이들과 여행다운 여행을 하고 싶었다.
부모님 댁에 2박 3일 와 있는 동안 바닷가도 가도 수목원도 가며 이 시간을 온전히 즐길 수 있었다.
이제 또 돌아가면 쉴 수 있는 집이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
’ 최소한의 정리만이라도 해두고 나오길 잘했다.‘
스스로에게 칭찬을 해주며 집에 가서 푹 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