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대마왕 Jan 14. 2024

feat - 지혜쌤


하늘을 향해

어찌 이리 고운 선을 그어놨을까

너는 둥글고도 나지막하게 땅을 높여놨구나

푸르게 채색하고

허연 안개를 둘러

밥짓는 마을을 안고

바람소리 쉬쉬 내며

아카시아 향기를 내려주지

너는 고운 선으로 하늘을 이고

푸른 색으로 마을을 담고

아카시아 향으로 내 머리를 들게하지

너에게서는 바삭거리는 아이의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이전 03화 바람이 분다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