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대마왕 Feb 25. 2024

참기름

자작시 feat 다희쌤

참기름

자그마한 몸매로 

쪼로록

숟가락에 소중히 내려와

살살 문지르면

주변 사람들도 어리둥~

네 존재를 알게 되지

아낌 받는 너는

바람 맞고

비 맞고

찌는 듯한 여름 맞고

가을에는 탈탈 털려

열과 압으로

꼭꼭 짜여

그렇게 온 힘을 다해

네 향을 품었구나




매주 일요일 오전6시, 김천기시선이 발행됩니다.

이전 09화 눈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