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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짱이 아닌 건강짱을 기대한다

좌충우돌 뱃살해방기 : 에필로그

by 최선우

체중을 20kg 넘게 줄였음에도 나는 흔히 말하는 몸짱이 아니다. 분명 날씬한 몸매를 가지고 있지만 식스팩이 아닌 원팩의 배를 여전히 가지고 있으며 식스팩을 가지고 싶은 마음도 여전히 없다. 체지방을 좀 더 줄이고 상대적으로 근육량을 좀 더 늘리려는 식단과 운동은 하고 있지만 5개월 정도 유지하고 있는 내 체중을 더 줄일 이유도, 이전처럼의 몸매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도 없다.


월별 신체 변화.png


다이어트에 성공하면서 느끼고 있는 활기와 긍정적, 능동적 생각으로 현재와 미래를 즐길 뿐, 몸에 집착을 하지 않으려는 처음의 다짐 그대로를 간직하고 싶기 때문이다. 때로는 일탈인 듯 일탈이 아닌 식단을 즐기고 새로이 느끼게 된 걷기를 즐기고 어떻게 다가올지 모를 변화를 즐길 것이다.


누군가가 "우째 뺐습니꺼?" 라고 물어보면, 즐겁게 이 기록을 전해 주면서 한 마디 해 주고 싶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움직여라, 즐겁게. 그러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질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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