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최선우 Oct 26. 2022

몸짱이 아닌 건강짱을 기대한다

좌충우돌 뱃살해방기 : 에필로그

체중을 20kg 넘게 줄였음에도 나는 흔히 말하는 몸짱이 아니다. 분명 날씬한 몸매를 가지고 있지만 식스팩이 아닌 원팩의 배를 여전히 가지고 있으며 식스팩을 가지고 싶은 마음도 여전히 없다. 체지방을 좀 더 줄이고 상대적으로 근육량을 좀 더 늘리려는 식단과 운동은 하고 있지만 5개월 정도 유지하고 있는 내 체중을 더 줄일 이유도, 이전처럼의 몸매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도 없다.



다이어트에 성공하면서 느끼고 있는 활기와 긍정적, 능동적 생각으로 현재와 미래를 즐길 뿐, 몸에 집착을 하지 않으려는 처음의 다짐 그대로를 간직하고 싶기 때문이다. 때로는 일탈인 듯 일탈이 아닌 식단을 즐기고 새로이 느끼게 된 걷기를 즐기고 어떻게 다가올지 모를 변화를 즐길 것이다.


누군가가 "우째 뺐습니꺼?" 라고 물어보면, 즐겁게 이 기록을 전해 주면서 한 마디 해 주고 싶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움직여라, 즐겁게. 그러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질 테니...

이전 23화 어느 치팅데이, 그리고 그 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