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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een 나봄 Jul 21. 2023

로제 와인 같은, 아우라가 있는 여자가 되는 방법

ft. ESTJ 여자

아우라가 있다.

작년부터 사람들을 많이 만나면서 공통적으로 듣는 표현이다. 내가 이 표현을 처음 들었을 때는 '나한테 아우라가 있다고?'라는 의구심이 들었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아우라가 있는 여자는배우 이영애님이라고 생각한다.




'아우라가 있는 여자'는 여자들 사이에서 유구한 워너비이지만(이 표현은 '분위기 있는 여자'로도 치환할 수 있다), <아우라>라는 것이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이기에 구체화시키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거기다 여자들 사이에서는 얼굴에 금칠해주는 것이 암묵적인 매너라 오래 만나서 소위 '아우라'에 대한 객관성을 확보하는 것이 어려운 관계에서 이런 말을 들은 경우 신빙성이 부족하다. 



본인이 정말 '아우라가 있다' 혹은 '분위기가 있다'는 것을 나름대로 검증(?)하기 위해서는 





1) 남자에게 '아우라가 있다' 내지 '분위기 있다'라는 표현을 직접적으로 듣거나(제일 best지만 사실 이런 경우 흔치 않죠)


2) 처음 보는 여자, 별로 친하지 않은 여자, 빈말 안 하는, 직선적인 성향의 여자에게 듣거나(기왕이면 연장자일수록 좋다)




같은 경험 데이터들이 좀 쌓여야 한다. 

한, 두 명에게 듣는 것이 아니라 꽤 많이 들어서 '익숙하다'라는 느낌이 들었을 때가 정말 <아우라가 있다>는 상태라고 생각한다. 




예전에 김희선님을 실제로 뵌 적이 있는데이분도 아우라가 보통이 아니시더라고요 :D출처 : 화이트 페이퍼




작년의 경우 한창 소개팅을 할 때 남자들에게 '나봄씨는 굉장히 표현을 고급지게 하세요.', '목소리가 정말 예뻐요, 아나운서 같아요.', '단아한데 강단 있으신 거 같아요.', '귀족 레이디 같아요.'와 같은 피드백을 주로 많이 들었다. 



 

올해의 경우 최근에 갔던 장례식장에서 처음 만난 분들(주로 50~70대)께 '참 귀티가 난다.', '진짜 물 오른 연꽃 같다.'라는 표현을 어른들께 들었다. 




나에 대한 평가를 '지적이고 여성성 끝판왕'이라고표현해주신 앤트리치님♥(그저 감사할 따름)출처 : 앤트리치 블로그




비슷한 연배의 경우 얼마 전에 만난 앤트리치님께 '하트시그널에 여주인공이 등장할 때 느껴지는 분위기가 나요.'라는 표현을 들었다. 

여기까지 나 스스로 이야기하고도 참 민망하지만, 한편으로는 궁금했다. 내게 있어 아우라라고 하는 것이 언제, 어떻게 형성됐을까? 

이 해답을 며칠 전에 만난 블로그 이웃이자 여성 사업가이신 Emily님께 얻을 수 있었다. 


"나봄님을 처음 만났을

때는 이 사람 참 열심히 산다, 

똑똑해보인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작년에 둔산동에서 

브런치 먹을 때 뭔가 풍기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더라고요.

의자에 앉아서 저 기다리시는

모습을 봤는데 그때 예쁜 

핑크 아우라가 보였어요.

제 생각엔 그때부터 아우라가 

생긴 것 같아요.

이번에 나봄님을 봤을 때

3월에 만났을 때보다도

굉장히 밝은 핑크빛 아우라가

보여서 신기했어요."




Emily님과 둔산동에서 브런치를 먹었던 시점이 작년 7~8월쯤이다. 그렇다면 그 시기쯤 내 아우라가 조금씩 생겼다는 의미다. 나름대로 타당한 것이 나와 친하게 지내는 하비스트 소담님도 그 즈음에 만났는데 소담님께서 첫만남 당시를 회고하며 '나봄님을 처음 봤을 때 진짜 분위기가 있었어요.'라고 올해 초에 말씀해주셨다. 




아우라 있는 여자를 검색했을 때 가장 많이        나오는 인터뷰 기사죠 :)                                





사실 본인 스스로 <아우라가 있는 여자>라고 표현하기는 매우 민망하다. 나 혼자서야 속으로 '후훗, 나란 여자, 너무 매력이 넘쳐서 큰일이야'를 중얼거리지만(자기애가 넘치는 편), 이걸 남들에게 '오호홍~ 전 아우라가 있는 여자예용~'이라고 표면적으로 드러내는 건 다른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글에서 말한 것들 외에도 유사한 표현들을 제법 들어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 싶었기에, 나는 이제 아우라가 생긴 시점을 역추적해서 내가 아우라를 만들 수 있었던(?), 내가 보고, 듣고, 실천했던 방법 2가지를 이야기해보려 한다. 



혹시 아는가?

내가 생각하고 실천했던 방법들을 통해 누군가가 도움을 받아서 더 나은 방법으로 발전된다면? 지금보다 내 주변 사람들이 더 아름다워지겠지. 거기에 덧붙여 그분들께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고 말이다. 








[말씀하시는 방식이 굉장히 고급스러워요]

-독서, 글쓰기, 그리고 발음




내가 관찰한 바에 따르면, 그리고 나 자신을 돌이켜 봤을 때 소위 분위기 있는 사람들의 경우 말하는 방법이나 표현이 굉장히 고급스러운 경우가 많다. 여기서 나는 '말을 조곤조곤 하는 것'이나 '큰 소리를 내지 않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물론 분위기 있는 분들의 대표적인 특징이 위의 2가지이긴 하다. 




오드리 햅번, 클래식한 우아함의 대명사죠 :)



이분들이 이런 특징을 가질 수 있는 이유는 '굳이 큰 소리를 내거나 말을 빠르게 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본인 말을 경청하기 때문이다. 대체로 이런 분들의 경우 주로 조용한 장소에서 도란도란 이야기하시는 것을 선호하신다. 시끄러운 음악이 지배적인 카페, 시끌시끌한 거리보다도 조용한 공간, 사적인 공간에서 조용히 대화나누는 걸 더 편안해하신다. 



출처 : 트립닷컴 광주




조용한 공간, 사적인 공간에서 이분들은 큰 소리를 내거나 말씀을 빠르게 하시진 않는다. 그렇다고 늘 조곤조곤하시기만 한 것도 아니다. 밝고, 경쾌하게, 신나게 말씀하실 때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큰소리로 웃으실 때도 있다. 

나 역시도 사실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대체로 조곤조곤 말하는 편이라 '아나운서 같다'는 표현을 자주 듣지만 대화를 하다가 신이 나면 깔깔 웃기도 한다. 




출처 : 나무위키




다만 남들과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내가 말하는 방식에는 <일종의 리듬>이 있다는 것이다. 보통의 대화에서는 조곤조곤 말하지만, 신이 날 때는 밝고, 경쾌하게 말한다. 진지해져야 할 때는 목소리를 살짝 내리깔고 평소보다 느리게 이야기한다.

의도한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내가 마냥 잘한다는 소리는 아니다. 




출처 : 엔구



하지만 상대의 대화에 집중하면서 이 사람에게 '어떻게 내 마음을 정확하게, 하지만 상대의 입장을 헤아려서 전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나오는 리듬이 있다. 

이럴 수 있었던 이유는 내가 

1) 독서, 

2) 글쓰기, 

3) 발음 연습

이 3가지 활동을 꾸준히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현명한 왕은 여왕이 될 공주에게 무엇을 물려줄까?(ft. 겨울왕국)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나는 어린 시절부터 책을 매우 가까이 한 편이다. 




2023년 7월 21일 기준,전 여전히 Yes24 플래티넘 회원입니다 :)



작년에 읽은 책만 130권이 넘어서고, 올해도 현재 60권의 책을 읽었으며(휴직하니 여유 시간에 책을 많이 읽었다), 예스24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회원 자격을 공고히 유지하고 있다. 

여기서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더 한 활동은 '글쓰기'이다. 8년 동안 논문, 보고서와 같은 정제된 형식의 글쓰기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일기, 에세이를 꾸준히 써왔다. 바쁠 때는 읽은 책에서 좋았던 표현만 노션에 따로 정리하기도 했다. 



노션으로 정리한 '원씽' 구절들




그러다보니 말을 할 때 자연스럽게 내가 읽었던 책의 내용을 인용하거나, 조금 더 학술적인 용어들을 사용해서 사람들에게 내 생각을 설명할 때가 많다. 

내 생각을 크게 막힘 없이, 정제하여 표현하되 적절한 비유법을 사용하여 표현하는 편이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고급스럽게 말한다'라는 평가를 받는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러한 말하기에는 단점이 있다.

내가 아는 용어를 사용해서 이야기했을 때 상대방이 이해하지 못하거나, 어려워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간혹 '말씀을 참 어렵게 하시네요.'라는 평가를 받기도 하는데 이유를 물어보면 내가 '책에서나 나올 법한 단어들을 사용해서'라는 코멘트를 자주 들었다.




출처 : 입장바꿔생각해봐!





대화를 할 때는 항상 상대의 입장을 헤아려야 한다.


상대의 입장을 헤아리는 말하기는 '상대가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말해주는 것'도 포함된다. 쓸데 없는 허례허식, 허세를 드러내느라 어려운 용어를 꼭 써가며 말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논문, 전문 보고서, 학회, 심포지엄 등 전문성을 드러내야 하는 중요한 자리가 아니라면, 일상적인 대화나 글에서 쓸데 없이 어려운 용어를 남발해서 얻을 이득이 무엇이 있을까? 대화 주제에 따라 상대의 수준을 가늠해서 말하고 쓰는 것도 능력이라고 본다. 이는 8년 동안 남녀노소를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하며, 꾸준히 강의력을 키워온 입장에서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와 관련지어 한 마디 더 덧붙이자면, <발음> 역시 매우 중요하다. 내가 발음과 관련되서 들었던 피드백은 크게 

1) 아나운서 같다, 

2) AI가 말하는 것 같다,  

2가지이다.

개인적으로 추측하기로, 나에게 조금 더 호감이 있거나, 예의를 차리는 상대는 1)을, 장난스럽게 말하거나, 예의를 차리지 못하는 상대는 2)을 말했다(물론 조금 더 부드럽게 말할 수 있도록 나도 노력은 해야 한다).



장난스럽게 말해도 상대가 기분 나쁘다고 생각할 수 있는요소들(ex 직장, 직업, 지역, 출신 대학, 학력, 신체적인 요소 등)은 건드리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고 봐요.




이 두 가지 평가를 관통하는 핵심은 <발음이 매우 정확하다>라는 것이다. 정말 피곤해서 죽을 것 같은 상황이 아니라면 나는 대체로 발음을 정확하게 하는 편이다. 

발음을 정확하게 한다고 해서 내가 아나운서처럼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것은 아니다. 다만 대학 시절부터 꾸준히 발표는 내 몫이었고-교수님이 내가 발표하는 것이 가장 듣기 편하고, 이해하기 쉽다고 말씀하신 이후로 친구들은 줄곧 발표를 내게 맡겼다-8년 동안 강의를 꾸준히 해왔기 때문으로 추측한다. 



정확한 발음도 연습이다. 

일상 생활에 별도로 훈련하지 않아도-훈련하면 가장 좋겠지만 시간 내기 쉽지 않다는 거 안다-발음을 훈련할 수 있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가수이자 배우 이승기씨는매일매일 한글을 읽으며 발음 연습을꼼꼼하게 하신대요.출처 : 집사부일체




본인이 읽고 있는 책의 한 구절을 차분하게 읽어내려가는 것도 방법이다. 나도 책을 읽다가 집중이 안 되면, 혹은 집중해서 봐야 하는 부분은 묵독이 아닌 낭독을 선택한다. 차를 운전하다가 신호가 멈췄을 때 주변 간판을 차분하게 읽어봐도 된다. 혼자 있으니 쪽팔릴 일도 없다.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할 때 평소보다 천천히 말하는 것만으로도 어눌한 발음은 많이 교정이 된다. 



운전하닥 간판 보면 혼자 읽어보는 거죠.누가 보는 것도 아닌데 어때요?^^출처 : 울산신문




내가 실제로 경험하며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많이 읽어 input(입력값)이 많고, 글이든 말이든 최대한 많이 표현해보면 확실히 output(결과값)이 잘 나온다는 거다. 나도 가끔 말이나 글이 잘 안 나올 때는 일부러 책을 한 권 골라서 읽는다. 밑천이 있어야 뭐든 할 거 아닌가?



"원래 고전은 고리타분하다.

하지만 사람들은 시대를 관통하는 

진리가 필요하기에 고전은 영원하다."








[밝은 핑크빛 아우라가 느껴져요]

-어울리는 의상, 긍정성, 그리고 미소




나는 내 퍼스널 컬러와 체형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편이다. 여름 쿨 페일-라이트(페일이 더 정확하나 한국에서 여름 쿨 페일에 맞는 제품을 찾는 건 매우 어렵다)이기 때문에 노란기가 도는 흰색은 죽었다 깨어나도 입으면 안 된다. 얼굴이 칙칙해지기 때문이다. 



저의 베스트 컬러들을 소개합니다 :)참고로 제 워너비 이영애님도 저와 같은 여름 쿨 페일이라는 것!




맑은 파스텔톤 하늘색이 베스트이나 연보라색과 연핑크색도 잘 어울린다. 옷을 고르기 힘들면 노란기 하나도 없는 흰색을 고르면 보통 이상이 된다. 스펙트럼을 조금 더 넓히고 싶으면 회색빛이 조금 감도는 컬러들을 선택하면 되는데 고급스러운 느낌이 난다.




저 같은 체형을 웨이브 체형이라고 하더라고요




상체가 가늘고 하체가 풍만한 편이다.

허리가 엉덩이에 비해 가느다란 편이고(=몸에 굴곡이 확실한 편이고), 어깨가 좁고 연약해보인다. 팔다리가 길쭉한 편이라 큰 몸짓을 하지 않더라도 바디랭귀지 표현이 확실하다. 

내가 내 몸을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면 누가 알아줄까?

전담 코디네이터를 두지 않는 이상, 아니, 설사 코디네이터가 있다고 하더라도 내가 지향하는 분위기를 확실하게 표현하고 싶다면 나에게 어울리는 의상을 갖춰 입을 수 있어야 한다




전 이런 여성스러운 디자인이 잘 어울리는 사람이더라고요:)




명품 브랜드를 입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꼭 그렇지 않더라도 마감이 깔끔하고 소재가 고급스러운 옷을 선택하면 된다. 자잘한 무늬가 있는 옷보다는 깔끔하게 떨어지는 디자인을 선호한다. 가급적 옷은 직접 가서 구입하는 것이 좋고, 가능하다면 유행에 맞는 옷보다는 클래식한 디자인을 선택한다. 아무리 유행이 돌고 돈다지만 그에 따라가려면 옷을 한도 끝도 없이 사야 한다. 




단정한 화이트 카라티도 클래식 of 클래식이죠휘뚜루 마뚜루 잘 입어요^^




그 돈으로 차라리 재테크를 하거나, 내가 배우고 싶은 것, 체험하고 싶은 것에 돈을 쓰는 것이 내 삶을 더 풍족하게 만들어준다. 








옷만 번지르르하게 입는다고, 비싼 명품백을 든다고 다가 아니다. 아무리 아리땁게 치장하고 있어도 표정이 죽상이면, 그래서 어둑한 분위기를 풍겨내면 다가오던 사람도 무서워서 도망간다. 

잠시 우리 엄마의 근황을 전하자면, 일주일 동안 입원하시면서 같은 병실을 쓰는 분들과 매우 친해져서 계모임을 결성, 저번 주에는 같이 맛집 탐방에 등산까지 다녀오셨다. 물론 계모임 카카오톡 단톡방은 우리 엄마께서 개설하셨다. 

병실에서 과일을 깎으며(엄마께서는 본인이 못 먹어도 다른 사람들은 먹이는 것이 취미시다) 엄마의 모습을 지켜본 결과, 초췌한 얼굴에, 촌스러운 초록색 환자복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엄마는 빛이 났다. 





운동 가기 전에 뉴케어(환자식 음료)         챙겨 먹으라고 연락하셨다가 본인 살 빠진 거 자랑 중이심>_<



복도에서 천천히 걷고 있으면 지나가는 분들이 엄마께 '얼굴이 환하다.', '아휴, 참 곱다! 얼굴이 달덩이 같네!'라는 덕담을 꼭 하시고 가신다. 이 모든 것은 엄마가 가진 긍정성과 이 긍정성을 표현하는 방법인 '미소'에 있다고 생각한다. 

본인도 엄청 아프신데도 회진을 도시는 의사 선생님께 방긋방긋 웃으며 먼저 인사하시고, 같은 병실을 쓰는 분들께 다정하게 말 한 마디, 한 마디를 건내셨다. 이야기를 할 때도 부정적인 뉘앙스를 풍기기보단 최대한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셨다. 




"나봄아, 엄마는 사람들한테 

'행복하세요'라는 마음으로 

항상 밝게 웃어줘. 

왜냐하면 사람 인연이라는 것이

알 수 없는 것이라서

언제, 어떻게 만날지 모르거든.

혹시 또 아니?

너나 홍홍이가 정말 힘들 때

도와주는 사람이

엄마 기도로 행복해졌던 사람일지?

꼭 낯선 사람이 아니라도

너한테 소중한 사람한테는

항상 예쁘게 웃어줘.

생각보다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길지 않단다."

여왕의 미소 : 당신의 행복을 위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선물을 준비했습니다(ft. 서영은, 웃는거야) 中





며칠 전에 만난 Emily님도 이와 비슷한 말씀을 하셨다. 내가 지난 3월에 만났을 때보다 훨씬 밝아졌기 때문에(확실히 그간 잘 지내려고 노력했던 것이 헛된 것은 아니다) 원래 있던 핑크빛 아우라가 훨씬 밝아졌다고 표현해주셨다. 

여기서 내가 Emily님께 보여드린 모습을 밝고 긍정적으로 이야기하고, 환하게 미소 지어드린 것뿐이다.




이 분이 이렇게 다정다감하십니다 :D

 



내가 알고 지내는 여성 사업가분은 감정 상태에 따라 기복이 생기면 안 된다고 강조하신다. 그래서 기분 나쁜 일이 있어도 무조건 웃는 것이 중요하다고. 택배 배송이 잘못 와도 웃으면서 '얘네 보게?'라고 반응할 수 있어야 한다. 누가 나에게 무례한 말을 던져도 '네가 어디까지 하는지 지켜보마.'라는 마인드로 웃으며 바라봐야 한다. 



출처 : 신서유기




굳이 바깥에 발산하는 감정이 속으로 느끼는 감정과 동일할 필요가 있을까? 감정을 풍부하게,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도 본인 건강을 위해서는 중요하다. 

하지만 사회 생활을 할 때 항상 솔직한 것만이 답은 아니더라. 상황에 맞지 않은 솔직함, 순진함은 때로 상대에게 상처를 입히기도 하기에내 감정을 드러내는 정도를 적절하게 조절할 줄 아는 사람이 사회 생활에서 롱런하더라.

가장 건강한 관계는 순진하지 않은 사람들끼리 예의를 주고받으며 지혜롭게 유지하는 관계다. '순진하다'라는 표현은 달리 생각하면 '세상 물정을 몰라 내가 하는 표현이 타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지 못한다.'로도 해석할 수 있다. 

긍정성과 미소.

특별히 돈이 드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그렇다면 밑전이야 본전인데, 한 번 도전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누군가 여왕에게 '누구와도 비교하지 않아도 괜찮은 여왕님만의 매력은 무엇인가요?'라고 질문한다면 여왕은 이렇게 답하겠다.



출처 : 이슈스투데이




"핑크빛 로제 와인 같은, 아우라가 있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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