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좋은생각 Dec 27. 2024

약 먹을 시간

에스라 10장 1절~12절

1   에스라가 하나님의 성전 앞에 엎드려 울며 기도하여 죄를 자복할 때에 많은 백성이 크게 통곡하매
     이스라엘 중에서 백성의 남녀와 어린아이의 큰 무리가 그 앞에 모인지라
2   엘람 자손 중 여히엘의 아들 스가냐가 에스라에게 이르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께 범죄 하여
     이 땅 이방 여자를 맞이하여 아내로 삼았으나 이스라엘에게 아직도 소망이 있나니
3   곧 내 주의 교훈을 따르며 우리 하나님의 명령을 떨며 준행하는 자의 가르침을 따라 이 모든
     아내와 그들의 소생을 다 내보내기로 우리 하나님과 언약을 세우고 율법대로 행할 것이라
4   이는 당신이 주장할 일이니 일어나소서 우리가 도우리니 힘써 행하소서 하니라
5   이에 에스라가 일어나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온 이스라엘에게 이 말대로 행하기를 맹세하게
     하매 무리가 맹세하는지라
6   이에 에스라가 하나님의 성전 앞에서 일어나 엘리아십의 아들 여호하난의 방으로 들어가니라
     그가 들어가서 사로잡혔던 자들의 죄를 근심하여 음식도 먹지 아니하며 물도 마시지 아니하더니
7   유다와 예루살렘에 사로잡혔던 자들의 자손들에게 공포하기를 너희는 예루살렘으로 모이라
8   누구든지 방백들과 장로들의 훈시를 따라 삼일 내에 오지 아니하면 그의 재산을 적몰하고
     사로잡혔던 자의 모임에서 쫓아내리라 하매
9   유다와 베냐민 모든 사람들이 삼일 내에 예루살렘에 모이니 때는 아홉째 달 이십 일이라 무리가
    하나님의 성전 앞 광장에 앉아서 이 일과 큰 비 때문에 떨고 있더니
10   제사장 에스라가 일어나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범죄 하여 이방 여자를 아내로 삼아 이스라엘의
      죄를 더하게 하였으니
11   이제 너희 조상들의 하나님 앞에서 죄를 자복하고 그의 뜻대로 행하여 그 지방 사람들과 이방
       여인을 끊어 버리라 하니
12   모든 회중이 큰 소리로 대답하여 이르되 당신의 말씀대로 우리가 마땅히 행할 것이니이다

현대사회에서 이스라엘과 이웃한 나라들의 전쟁과 갈등은 여전히 유효하다. 

그러나 성경에서 보면 이것은 아담과 이브 이후 이미 내정된 일이었음을 알려주는 기록들이 많다.

바빌론에게 멸망되었던 이스라엘 민족들이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보니 이미 자신들이 

스스로 범죄 한 일들이 많았음에 회개하면서 많은 것들을 자복하는데

그중에서 믿지 않은 여인과 결혼 것이 문제가 되었다.

현대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면 인권문제와 차별이라고 난리가 날 것이지만 그 당시의 상황에서는

그것은 하나님께 죄가 되는 것이었다. 

그리고 기독교가 비난받는 가장 큰 이유가 배타적이라는 이유인데.

사실 기독교는 배타적일 수밖에 없다. 하나님 이외는 다 배제하는 것이 기본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기독교가 비난받는 것 중에 인권에 관한 내용들이 많은데 그것은 당연하다.

하나님을 믿으면서 인간의 규칙을 억지로 끼어 넣을 수 없기 때문이다. 

에스라 선지자는 이스라엘 민족들과 그런 문제를 자복하고 함께 기도하게 된 이유다. 


사실 현대를 살고 있는 입장에서 저 사건에 한 번에 동의하기는 어려움이 있기는 하다.

특히 이방인과 결혼하는 것이 범죄가 된다는 것을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행인 것은 예수님의 존재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시키는 이 사건은 사실 많은 의미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이방에 속했던 민족에게도 구원의 단서가 되는 계기가 된 점이다. 

이것은 선물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나의 노력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믿기만 하면 주어지는 선물이라서 구원이 

감사하다. 

'믿는다'라는 것이 '겨자씨'만 한 믿음의 척도가 얼마나 큰 것인지 살아가면서 

더욱더 알게 되면서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그리고 인내가 정말 엄청나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살면서 범죄를 하면 안 되겠지만 혹시라도 그런 상황이 되더라도

아직 기회가 남아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절망 속에 내몰려도 견디고 견디어 

기도로 엎드려 구할 수 있는 힘이 내게 있는 것이 아니라 은혜임을 감사하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