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이 안 될 땐, 일단 켜고 본다

출근길, 성경 듣기로 하루를 여는 나만의 루틴

by 나무가치

아침 7시, 집을 나서서 차에 올라 제일 먼저 하는 건 유튜브 앱을 여는 일이다. 그리고 해당 일자에 맞는 맥체인 성경 읽기 재생 버튼을 누른다. 피곤에 절은 몸으로 조용히 운전에 집중하고 싶지만, 그냥 “일단 듣기 시작”이다.


묵상을 제대로 해보고 싶어서 큐티집도 샀고, 말씀 필사도 하려고 노트도 마련했다. 그런데 현실은 다르다. 어찌어찌 아침 알람에 간신히 일어나서 씻고 출근 하고, 퇴근 하고는 저녁 차리고 아이들 숙제 봐주기도 힘든 현실이다. 앉아서 묵상할 ‘고요한 시간’ 따위는 내게 없다.

그래서 마음을 바꿨다.

“묵상이 안 될 땐, 그냥 듣자. 말씀을 귀에 걸어두자.” 어떤 날은, 말씀을 들으면서도 머릿속은 오늘 스케줄 걱정으로 가득할 때도 있다. 아무 말씀도 귀에 안 들어오고, 무슨 얘긴지도 모를 때도 많다. 아니, 솔직히 그런 날이 더 많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어느 날은 다윗의 고백 한 줄이 내 마음을 치고 들어오고, 예수님의 말씀 하나가 그날 하루를 붙잡아주는 힘이 된다. 그리고 운전 하다가 말씀 한 구절에 눈물이 앞을 가리기도 한다.


나는 여전히 매일 말씀을 깊이 묵상하는 사람은 아니다. 하지만 말씀을 듣는 이 루틴은 내가 ‘믿음의 자리’를 떠나지 않게 해준다.


오늘도 나는 말씀을 듣는다. 묵상이 안 되는 날에도. 하나님이 멀게 느껴지는 날에도. 그저 말씀을 켜고 듣는 것만으로도 나는 조금 덜 외롭고, 조금 더 단단해진다.


내 하루의 시작에 말씀이 있다는 것.
그거면 충분하다.


#아침루틴 #워킹맘루틴 #출근길루틴 #말씀묵상 #성경듣기 #운전중묵상 #블루투스스피커 #귀로듣는성경 #운전명상 #하루시작 #그리스도인의삶 #예수님과동행 #아침기상루틴 #출근길습관 #믿음생활 #조용한시간 #예배하는엄마 #성경읽기챌린지 #예수님말씀 #주님과동행 #워킹맘일상 #신앙에세이 #그리스도인루틴 #말씀으로시작하는하루 #말씀챌린지 #성경오디오 #출근길은혜 #기독교에세이 #나만의루틴 #엄마의기도시간


ChatGPT Image 2025년 10월 11일 오후 08_54_48.png


keyword
일요일 연재
이전 05화일, 육아, 믿음, 셋 다 놓치지 않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