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디저투 Dec 03. 2024

누구였을까



바람 끝에 스치던 이름 없는 속삭임

내 안의 고요를 흔들던 작은 물결       


   

잊혀진 듯 남아있는 향기 같은

지나간 계절의 그림자 속          



내 그림자마저도 아름답다며

숨겨진 가치가 보인다며          



낡은 책 사이에 숨겨진 문장을 읽듯

그 대답은 여전히 어딘가에          



아마도

.

.

.     

내가 닿을 수 없는 곳에.         


 

착각이었을까     



그저... 

농담이려니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