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서울둘레길 5코스 (아차산)

사람과 역사를 잇는 길(깔딱고개 쉼터~광나루역)

by 양세훈

1. 도보 코스 : 깔딱고개 쉼터-용마산 5보루-헬기장-아차산-아차산 해맞이공원-아차산 관리사무소-아차산 생태공원-광나루역


2. 코스 진입 : 사가정역 4번(7호선), 광나루역 1번(5호선)


3. 거리 : 4.6㎞


4. 시간 : 약 2시간 10분(중급 코스)


5. 스탬프 위치 : 깔딱고개 쉼터, 아차산공원관리소


아차산은 정비가 잘 되어있는 편안한 트래킹이 가능하며, 전망이 뛰어나고 역사와 문화자원이 풍부하다. 아차산 생태공원으로 인해 볼거리가 다양하다는 특성이 있다.


_DSC7970.JPG

깔딱 고개 570개 계단 ~~ 숲길만 걸어가다가 5코스 초입에 계단을 만나면 부담이 될 수 있다.

_DSC7973.JPG

깔딱고개 계단을 오르면서 좌측으로 보이는 용마산에서 바라본 서울

_DSC7980.JPG

깔딱고개 570 계단 ~ 오늘도 수명 35분 증가 ^^

_DSC7982.JPG

5코스 내에 있는 구리시 설치물(안내방송장비, 좌측은 구리시, 우측은 중랑구 행정구역이다

_DSC7985.JPG

좁은 숲길을 벗어나 그리 넓지 않은 면적이지만 하늘을 볼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_DSC7990.JPG

산악회 표식 리본이 어느 날부터인지 설치되기 시작했다.

_DSC7991.JPG

용마산 5보루

_DSC7997.JPG

안갯속에 드러난 돌탑

_DSC7999.JPG

오래된 돌탑임을 자랑하듯이 초본식물이 자라고 있다.

_DSC8000.JPG

헬기장, 현재 위치를 알려주는 코드

_DSC8001.JPG

제2헬기장 구석에는 구급함 상자가 준비되어 있다. 헬기장 좌측은 구리둘레길과 서울두레길, 중랑둘레길을 가리키는 표식이 혼재되어 있다.

_DSC8003.JPG

구리시가 설치한 구리둘레길 안내 표지판

_DSC8005.JPG

헬기장을 지나면 바위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길이 나온다.

_DSC8008.JPG

싸리나무(땅비싸리)

_DSC8013.JPG

서울둘레길 리본

_DSC8016.JPG

내려갔다가 다시 계단으로 오른다.

_DSC8020.JPG

붉나무의 열매가 익어간다.

_DSC8021.JPG

5호선 광나루역을 향해 걸어간다.

_DSC8025.JPG

돌로 쌓은 성벽

_DSC8028.JPG

비 내린 후, 안개가 밀려와 조망이 좋지 않다. 우측에 한강이 있어 물안개가 자주 형성된다.

_DSC8035.JPG

유적지임을 알려주는 안내 표지판

_DSC8036.JPG

우측 큰 나무는 팥배나무(표지판에서 진입한 입구 쪽에 3그루가 있다)

_DSC8048.JPG

팥배나무, 조금 더 지나면 빨갛게 익어가고 새들이 많이 찾아들 것이다.

_DSC8051.JPG

어느새 광진구 행정구역으로 진입했다.

_DSC8053.JPG

아차산 관리사무소까지 약 2㎞ 남아 있다.

_DSC8055.JPG

완만하게 내려가기 시작한다.

_DSC8058.JPG

쓰레기 하나 보이지 않은 잘 정비된 둘레길이다.

_DSC8059.JPG

아차산 3보루

_DSC8062.JPG

서울둘레길 위로 언덕으로 지나는 길이 있다. 결국 같은 길로 합류한다.

_DSC8069.JPG

보행매트(야자수) 운반 중

_DSC8072.JPG

서울시 광진구와 경기도 구리시 경계선이 되는 둘레길 코스

_DSC8074.JPG
_DSC8076.JPG

커다란 바위 위를 걸어가는 듯하다. 발에 힘이 들어간다.

_DSC8078.JPG

보행매트(야자수)

_DSC8082.JPG

아차산 5보루

_DSC8083.JPG

보행매트(야자수)

_DSC8085.JPG

아차산 보행매트 설치 공사(구리시청) 안내 현수막

_DSC8088.JPG

아차산 1보루

_DSC8093.JPG

떡갈나무

_DSC8097.JPG

아차산에서 바라본 한강


아차산 유래


옛날에 삼청동에 점을 잘 친다는 사람이 있어서 임금이 그 사람을 불러들였다. “내가 점을 잘 친다고 하니 한번 쳐봐라.” 하고는 통 속에 쥐 한 마리를 감춰 놓고 “이 안에 있는 쥐 한 마리가 몇 마리냐?” 하고 물었다.

이에 그 점쟁이는 세 마리가 들었다고 대답했다.


“나쁜 놈! 한 마리인데 세 마리가 들었다고 하니 이놈을 죽여버려라.”라고 임금이 말했다. 여러 장정이 달려들어서 그 점쟁이를 붙잡아 나간 후 임금이 이상해서 쥐를 잡아 배를 갈라보니 새끼가 두 마리 있었다.


그래서 임금은 사람을 급히 보내 죽이지 말라고 했는데, 이 사람이 죽이지 말라고 달려가면서 손을 들어 표시하는 것을 본 백정이 빨리 죽이라는 것인 줄 알고 죽여버렸다. 그래서 아차라는 말이 나왔다고 한다(구리시).

_DSC8099.JPG

아차산 보행매트 설치 공사(광진구청) 안내 현수막

_DSC8102.JPG

떡갈나무

_DSC8108.JPG

이슬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찾는 시민들이 많다.

_DSC8112.JPG

돌탑, 작은 돌을 찾아서 겹겹이 쌓아 올리는 모습이 보기 좋다.

_DSC8114.JPG

커다란 바위 암반 같은 모습이다.

_DSC8115.JPG

나무계단을 따라 계속 내려간다.

_DSC8117.JPG

붉나무

_DSC8124.JPG

직진은 광나루역으로 진행하는 둘레길 코스다. 정면에 보이는 소방장비 우측으로 가면 고구려정이 나온다. 1분 거리에 있어 반드시 들렀다 가는 것이 좋다.

_DSC8128.JPG

바위 속으로 스며드는 나무뿌리

_DSC8138.JPG

고구려정

_DSC8145.JPG

고구려정 내부에서 바라본 외부 풍경

_DSC8149.JPG

고구려정에서 나와 다시 광나루역 방향으로 서서히 내려간다.

_DSC8150.JPG

덜꿩나무의 열매가 익어간다.

_DSC8156.JPG

리기다소나무, 소나무 옆에 새잎이 나오는 특징이 있고, 이름만 보면 일본 같지만 미국이 원산지다.

_DSC8158.JPG

여기저기 포인트를 알려주는 이정표

_DSC8162.JPG

대리석 길이라 비 내리는 날에는 미끄럼을 조심해야 한다.

_DSC8168.JPG

누리장나무 열매

_DSC8174.JPG

하산길 옆에는 작은 계곡이 이어져 있다.

_DSC8176.JPG

옥잠화

_DSC8179.JPG

아차산동행숲길

_DSC8180.JPG

이끼의 상태를 보면 오랜 세월 흔적이 엿보인다.

_DSC8183.JPG

아차산공원관리소

_DSC8185.JPG

5코스 종점을 알리는 스탬프 우체통, 여기서 6코스가 시작되는 광진교까지는 약 2㎞를 지나야 한다.

_DSC8187.JPG

근처에 식수 공급 수도장이 있고, 아차산 숲 속놀이터 내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시설이 구비되어 있다.

_DSC8188.JPG

아차산 입구에 설치된 아차산 종합 안내도

_DSC8189.JPG

아차산어울림광장

_DSC8190.JPG

아차산어울림광장 도로 건너편 홍련봉 보루 유적전시관 건립공사 중

_DSC8196.JPG

아차산어울림정원 풍경

_DSC8204.JPG

칸나

_DSC8207.JPG

수연

_DSC8208.JPG

수연

_DSC8212.JPG

플로리다워터칸나

_DSC8217.JPG

칸나

_DSC8222.JPG

아차산어울림정원을 벗어나 신호등을 건너면 다시 숲길이 나온다.

_DSC8224.JPG

마을이 보이고 지역 주민들의 공동 텃밭이 정겹다.

_DSC8229.JPG

도시텃밭 맞은편 자두나무 과수원 경계에 자라고 있는 탱자나무

_DSC8233.JPG

광나루역 방향 하산길, 우측 별화로 표시한 것은 최근에 만든 것으로 보인다.

_DSC8235.JPG

광장동 안심마을 알림판

_DSC8237.JPG

좌측 담벼락에 설치된 작품


날 저물게 광나루에 와서 말 세우고 배를 부른다. 물은 푸른 벼랑 아래로 감돌고 흰 갈매기 앞을 지나누나, 강가 갈밭에는 흰 눈이 날리고, 사당 앞 잣나무에 맑은 연기가 흔들린다. 해 질 녘 배 위에 앉으니 시심(詩心)이 가볍게 떠오르누나, 서거정의 시

_DSC8238.JPG

우측 광장초등학교를 지나 광나루역으로 걸어간다.

_DSC8241.JPG

광장초등학교 앞 길 건너 집 안에서 자라는 개오동나무

_DSC8245.JPG

천호대로 진입로

_DSC8246.JPG

광나루역 근처 가로수는 직사각형으로 정리되어 있다.

_DSC8249.JPG

광나루역(5호선) 1번 출구


<5코스 트레킹 소감>


570개 나무계단을 오르는 고통이 따르지만 좌측 한강을 보면서 오를 수 있다. 강바람이 부는 코스로 오르기 때문에 순식간에 숲길로 들어선다. 용마산을 시작해 아차산으로 연결되는 코스로 다양한 이야기가 있는 보루 등 역사물이 많아 느긋이 걷는 것이 좋다.


아차산에서 해맞이 광장이나 고구려정에서 한강을 구경하거나 시내구경이 가능하다. 아차산어울림정원에서 다양한 식물을 보는 재미가 솔솔 하다

keyword
이전 02화서울둘레길 4코스 (망우·용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