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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 6코스 (고덕산)

한강을 따라 펼쳐지는 역사길(광나루역 ~ 명일근린공원)

by 양세훈

1. 도보 코스 : 광나루역-광진교-암사둔치 생태공원-고덕산-샘터근린공원-명일근린공원


2. 코스 진입 : 광나루역 2번(5호선), 고덕역 4번(5호선)


3. 거리 : 9.3㎞


4. 시간 : 약 3시간(초급 코스)


5. 스탬프 위치 : 광진교 북단, 명일근린공원 입구


비교적 평탄한 지형으로 구성되어 트레킹 하기에 가벼운 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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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선 광나루역 2번 출구에서 나오면 광진구민체육센터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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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교를 향해 조금 걸으면 나룻배 형상의 조형물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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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교 북단 진입로다. 6코스 고덕산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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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코스 시작을 알리는 스탬프 우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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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교 위에서 바라보는 천호대교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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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라 어둡다. 여명이 서서히 밝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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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교 북단을 다시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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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교 남단 방향으로 가다가 한강으로 내려가는 길을 따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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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교 위에서 바라본 한강공원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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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일공원 입구, 우측으로 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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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아스팔트 길을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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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나팔꽃이 반갑게 맞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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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한강공원으로 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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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을 따라 팔당대교, 양평, 춘천으로 라이딩하는 시민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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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이라 그런지 문을 안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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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길 걷는 사람, 자전거 타는 사람, 주차하는 사람, 북적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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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은 포플러를 보면서 걷는 흙길, 우측은 아스팔트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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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한 흙길을 추천한다. 풀내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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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나팔꽃과 우측 장미꽃이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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삵, 새호리기, 참개구리가 서식하고 있다는 암사동 생태 경관 보전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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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게 자란 포플러나무의 위용이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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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플러나무 흙길이 끝나면 우측으로 암사동 암사나들목 방향으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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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 암사나들목 입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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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나들목을 벗어나면 다시 마을길로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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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에서 운영하는 암사텃밭, 친환경 도시텃밭의 운영규칙이 있다.


화학비료, 화학농약, 비닐 사용하지 않기, 덩굴성 작물 재배하지 않기, 농기구 등 물품 사용 후 제자지에 반납하기, 음주, 흡연, 쓰레기 투기, 농작물 절도 금지, 그리고, 반려동물 출입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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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캐릭터로 장식한 육교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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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사거리 방향으로 신호를 건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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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이 바뀌면 도로 바닥의 표시등도 방향에 따라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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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제 가로등에 붙인 서울둘레길 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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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같은 느낌을 주는 선사마을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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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암사동유적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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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동 유적지 캐릭터 움스프렌즈(wWom’s Friends)의 ‘움스’는 움집에서 파생된 말로, 석기시대에서 온 ‘움이’와 그의 친구들이다.


석기시대 암사동 움집에서 태어난 ‘움이’와 그 친구들(빗토, 토리, 코기)로, 새로운 문명(신석기)을 만들며 인격체로 탄생한 옛이야기를 가지고 있으며 그 힘과 지혜로 협력하여 강동구에 새로운 이야기를, 변화를 만들어 가는 친구들이다.

(좌측부터) 꼬마대장 토리(빗살무늬 토기 속 도토리), 일꾼 움이(움집에서 태어난 아이), 디자이너 빗토(움이의 손에 빚어진 빗살무늬 토기), 예술가 코기(선사시대 멧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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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동 유적지 내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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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동 유적지를 좌측으로 두고 은행나무 길을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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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 보면 직진길은 막히고 회전도로가 나온다. 서울둘레길은 우측으로 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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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사잇길을 걷기 힘들다. 차량통행이 거의 없는 길이기에 좌측 도로를 걸어가는 것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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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대문으로 직진한다. 우측길은 마을로 가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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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각 밑은 공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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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여뀌가 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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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교각을 3개 지나면 다시 큰 길가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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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꽃이 탐스럽게 피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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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내 노랑꽃으로 꿀벌에게 꿀을 제공한 밀원식물 족제비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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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산 입구는 공사 중이라 무단 주정차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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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자동차도로를 바라보면서 우측 언덕길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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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시나무와 칡덩굴 사이에 야자매트가 깔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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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나무 군락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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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도로와 길 건너 한강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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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동백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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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편에 구리암사대교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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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수변 생태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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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갈나무를 이요안 나무트리, 올라가 강바람 맞으며 쉬었다 가는 것이 좋다. 자동차 소리가 살짝 귀에 거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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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나무 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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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아리수정수센터 방향으로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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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아리수정수센터 앞에서 좌측 산으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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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아리수정수센터 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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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리를 들으며 한적한 숲길을 따라 올라간다.


강동고덕산길, 고덕산은 완만한 구릉지 형태의 야산으로 해발 50m 안팎이 대부분이고 높아야 100m를 넘지 않는다. ‘산을 오르다’ 보다는 ‘산책하다’라는 표현이 고덕산에는 더 어울린다. 지형적으로 북으로는 한강을 끼고, 동서로는 숲이 울창하다.


고덕산에 들어가면 소나무 숲에서 풍겨오는 진한 솔향기와 가슴을 후련하게 쓸어내리는 맑은 공기가 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온갖 수목들과 새, 벌레들이 공존을 한다. 그래서 지역 주민들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산이다(강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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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점, 국토해양부 국토지리정보원의 국가기본측량에 의하여 결정된 지리좌표(경도, 위도, 표고 등)를 표시한 삼각점(국가기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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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점을 넘어 숲길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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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일역 방향으로 우측길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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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동 고인돌은 강동구 고덕동 산 94번지 일원(2호)에 위치해 있다.

고인돌은 대체로 청동기시대(기원전 10세기경) 조성된 무덤으로 고덕동 고인돌은 2004년 세종대박물관의 조사과정에서 발견되었다. 고덕동 고인돌은 양천 허 씨 묘역에 인접해 있는데 등산로 오른쪽 참호 옆에 1호가, 왼쪽에 2호가 있다.


고인돌이 위치해 있는 능선은 서쪽으로 암사정수사업소까지 연결되어 있고 이 지역을 ‘가재골’이라 불렀으며, 청동기시대부터 많은 사람들의 생활터전이었던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현재 1, 2호 모두 받침돌은 보이지 않지만 덮개돌 밑에 작은 크기의 몇 개의 돌조각이 박혀 있어 하부구조에 사용되었던 것일 가능이 있다.


덮개돌의 암질은 편마암으로 장방형(직사각형)이며 윗면에 성혈(돌구멍)이 있다. 1호는 군사시설이 들어서는 과정에서 원래의 위치에서 이동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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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동 고인돌 2호를 지나면 길이 나오고 길 좌측으로 진입한다. 직진하면 마을로 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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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공원 곳곳이 토지 소유주와의 갈등 문제로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서울둘레길로 이러한 문제로 우회하는 길이 몇 군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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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우회길을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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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회길 반대쪽에도 '등산로 임시폐쇄" 문구가 걸린 작은 현수막이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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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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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계단을 따라 도로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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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산을 벗어나 가는 길에 뒤를 보고 촬영한 풍경이다. 여기서부터 샘터공원 배드민턴장까지는 도로를 따라 걷다가 신호를 건너간다. 한 여름 또는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그늘이 없는 구간으로 모자를 챙겨서 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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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가 샘터공원 배드민턴장으로 우측길을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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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공원 배드민턴장 좌측에서 다시 숲길로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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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근린공원 트리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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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고덕산길을 따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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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나무를 사이에 두고 걸어가는 운치가 있다.


강동 아름숲(샘터공원)은 강도우 고덕공 287번지 일대 4,000㎡ 면적이다. 2010년 9월 2일에 태풍 곤파스(순간 최대풍속 24~32m/s)로 아까시나무 등 1,600여 그루의 나무가 쓰러지는 피해를 입었다. 이에 약 500명의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소나무 등 4,400 여주를 심어 2011년 11월 19일 ‘강동 아름숲’을 새로 조성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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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공원이 끝나는 지점에 다시 도로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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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건너 다시 숲길로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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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산 자락길은 강동구 고덕2동에 위치한 방죽공원에서 샘터공원 자락까지 전체 길이 700m로 도시 숲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산림욕 등 자연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순환형 숲길이다.


장애인, 노략자, 임산부 등 모든 계층이 이용할 수 있는 웰빙 복지 산책로인 완경사의 무장애 등산로와 데크설치, 수목 및 향토식물을 식재하여 가족단위 산책, 등산객의 이용편익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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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계단을 따라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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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조용한 숲길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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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일공원 입구 방향으로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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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의 느낌을 주는 길을 따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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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장 등 운동시설이 구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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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내 공중화장실 앞에 '반려견 대기석'이라는 표지판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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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을 나서 도로를 건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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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공원을 끼고 우측 신호를 따라 길을 건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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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코스 가는 길목에 길가는 나그네가 잠시 쉴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한다.


<6코스 트레킹 소감>

한강을 건너면서 보는 풍경이 다채롭다. 사열하듯이 서 있는 포플러 옆길을 걸으면서 생태지역의 아름다움을 맛본다. 6코스에서는 서울 암사동 유적지 방문해 석기시대의 생활상을 체험하는 즐거움 등 과거로의 역사여행을 할 수 있다.

고덕산 입구에서 조금씩 숲을 느끼기 시작해 고덕동 2호 고인돌까지 무난한 길을 간다. 마을길과 숲길을 번갈아 체험할 수 있다. 6, 7, 8코스는 서울둘레길 초급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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