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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세훈 Oct 10. 2024

서울둘레길 15코스 (노을·하늘공원)

복원된 자연길(가양대교 남단 ~ 증산역)

1. 도보 코스 : 가양대교 남단 ~ 증산역


2. 코스 진입 : 가양역 3번(9호선), 증산역 2번(6호선)


3. 거리 : 7.7㎞


4. 시간 : 약 2시간 10분(초급 코스)


5. 스탬프 위치 : 가양대교 남단, 증산체육공원     


가양대교를 지나 한강과 강남을 바라볼 수 있다.      


가양대교 3번에서 출발한다. 

바닥 보도블록에 서울둘레길 표시

안도를 따라 5분여 걷는다. 

가양아파트 교차로에서 신호를 건너  정면에 보이는 육교로 진입한다. 

15코스 시작을 알리는 가양대교 남단 시발점인 스탬프 우체통

육교 계단 양쪽에 메타세쿼이아

가양대교가 시작된다. 

가양대교 분기점 건너편까지 걸어간다. 이 보행자도로에서 자전거는 내려서 끌고 가야 는데, 100% 타고 지나간다. 보행자에게 자전거 지나간다고 비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알고도 모른 체 타고 가는 사람도 있고, 정말 모르고 지나가는 사람도 있는 듯하다. 가양대교 입구에 자전거 통행금지 또는 타고 가면 안 된다는 표지판이 너무 작은 듯하다. 

가양대교에서 바라보는 월드컵대교

멀리 행주대교가 보인다.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았다. 

이른 아침 월드컵대교 풍경

좌측 노을공원과 우측 하늘공원 사이에 있는 마포자원회수시설 굴뚝 모습

강바람이 불어와 시원하다. 

가양대교 북단 아래 모습, 멀리 행주대교다. 

다리 위에서 진입도로 교차점에서 작은 신호등을 건넌다. 우측 도로로 진입한다. 

국궁장 아래로 내려간다. 

가양대교 북단 승강기를 타고 내려가도 되고 옆 철계단을 타고 걸어가도 된다. 

승강기 타고 1층에 도착하면 우측에 나무벤치의자 등 휴식공간이 있다. 자전거 타고 지나가는 시민들도 삼삼오오 모여 있다. 

한강북자전거길 옆 인도를 따라 걸어간다. 

난지한강공원 청소차량이 지나간다. 

인도 우측 난지한강공원 야생생물 보호구역에는 맹꽁이(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두꺼비(서울시 보호종), 한국산 개구리, 참개구리 등 다양한 양서류가 서식하고 있다. 

난지생태습지원에는 벼도 심어져 있다. 

수변생태학습센터

인도 옆 자전거도로 옆에 난지나들목  표지판이 작은 간판으로 있다. 못 보고 지나갈 수 있다. 

난지나들목 교차점이다. 좌측으로 건너야 한다. 

난지나들목 교차점에 걸려 있는 서울둘레길 리본

자전거 통행로를 지나야 하니 양쪽 좌우를 잘 살피면서 건너야 한다. 

난지나들목 입구

지하도, 지상구간은 강변북로다. 

난지순환길 노을계단을 오르면 우측으로 진입한다. 

우측 강변북로에서 들려오는 차소리를 들으며 걸어간다. 본격적인 메타세쿼이아가 나타난다. 

단체로 달리기를 하는 시민들이 많다. 

우측에 난지 2 주차장으로 진입하는 육교가 있다. 

노을공원 입구 앞이다. 

노을공원으로 들어서면 우측에 '시인의 거리'라는 커다란 간판이 보인다. 

메인 보행로 양쪽에 온통  메타세쿼이아다. 우측 꽃무릇(석산) 옆에도 좁은  메타세쿼이아길이 있다. 

메타세쿼이아는 오래전에 멸종하여 화석으로만 볼 수 있는 나무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1941년 중국 장강 상류의 지류 쓰촨 성 마도계 마을에 살아 있는 것이 확인되면서 널리 보급되었다. 우리나라에는 1956년 들어와 전국적으로 보급되었으며 주로 가로수나 공원수로 심고 있다.   

   

메타세쿼이아(Metasequoia)의 메타(meta)는 ‘다음’, ‘뒤’란 뜻이고, 쉐쿼이아(sequoia)는 이 나무와 친척관계인 미국의 대표적인 침엽수다. 세쿼이아의 뒤를 이을 나무, 새로운 세쿼이아란 뜻으로 메타세쿼이아란 이름이 붙었으며, 북한에서는 수삼(水杉) 나무라고 부른다고 한다. 

메인 보행로 우측 숲길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길이 더 운치가 있어 좋았다. 

그래서인지 좁은  메타세쿼이아길을 걸어가는 시민이 많았다. 

다시 좌측으로 나와 메인 보행도로를 걸어간다. 희망의 숲 산림욕

다시 우측 보조 보행도로를 걸어간다. 중간에 왔다 갔다 할 수 있게 통로가 연결되어 있다. 

석산(꽃무릇)과 메타세쿼이아가 조화를 이룬다. 

노을공원을 빠져나간다. 

좌측에 모감주나무 군락이 있다. 

도로 우측 흙길로 진입한다. 

중산역갈림길 방향으로 직진한다. 

하늘공원 직진 갈림길로 들어서면 다시 메타세쿼이아 군락이다. 

난지 테마관광 숲길, 메타세쿼이아 길이다. 

하늘공원 입구로 연결된다. 

2시 방향 월드컵공원을 보면서 건널목을 건너간다. 

신호등 건너 문화비축기지 방향으로 직진한다. 

문화비축기지 왼쪽 올라가는 길을 타고 간다. 


서울시에서는 1973~1974년 1차 석유파동 이후 위기에 대비하기 위하여 1976~1978년 마포구 매봉산 자락에 ’ 마포 석유비축기지‘를 조성하였으며, 지금 15~38m, 높이 15m인 탱크 다섯 개에 6,907만 리터의 석유를 비축하고 1급 보안 시설로 분류하여 시민들의 접근과 이용을 통제하였다. 


이후 <2002년 한일 월드컵> 개최를 위해 서울 월드컵경기장을 건설하면서 인근 500m 이내에 위치한 석유비축기지가 위험 시설로 분류되어 탱크에 저장된 석유를 이전하고 2000년 12월 시설을 폐쇄하였다. 


그러다가 2013년에 산업 유산인 석유비축기지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여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였고, 국제 현상공모 당선작 ’ 땅으로부터 읽어 낸 시간‘을 바탕으로 친환경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되기 시작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이루어진 ’ 설계자문위원회‘와 시민 기획단인 ’ 탐험단‘을 구성하고 시민의 의견을 설계 과정에 반영하여 2015년 말부터 2017년까지 공사를 하였다. 


그 결과 기존 5개의 탱크는 공연장, 전시장 등으로, 새롭게 신축하는 1개의 탱크는 커뮤니티 센터로 재생되었고, 임시 주차장이던 넓은 야외 공간은 문화마당으로 개방하여 시민들이 휴식하거나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조성하였다. 

칸나

분홍바늘꽃

메이커페어 서울 건물이다. 

T2 건물

T3 탱크원형
 
 T3는 석유비축기지의 시간을 그대로 간직한 공간이다.  원형을 보존하여 당시의 역사적 배경과 상황을 감상할 수 있으며, 미래의 쓰임과 가능성을 위해 현재의 모습으로 보존하고 있다. 2013년 서울 미래유산으로 지정되었다. 

T4

T5

문화비축기지 내부풍경이다. 

문화비축기지 벗어나는 갈림길

월드컵경기장 북서 측 매봉산 산책로 입구

월드컵경기장 북서 측

월드컵경기장 광장

월드컵경기장 북문 

월드컵경기장역 3번 출구 옆을 지나간다. 


불광천 방향으로 걸어간다. 

불광천으로 내려간다. 

불광천에서 볼 수 있는 꽃과 나무는 삼색버들, 나무수국, 흰 말채나무, 노랑말채나무, 좀작살, 낙상호, 꽃무릇, 맥문동

중암교

중리천교 지하도 

증산교

불광천을 따라 걸어간다. 그늘이 없어 모자가 필수다. 

증산 3교

불광천에는 왜가리, 청둥오리 등 조류가 많이 살고 있다. 

해 담는 다리

해 담는 다리를 앞에 두고 좌측으로 올라간다. 

계단을 오르면 증산로다.  우측으로 가면 증산역 2번 출구다. 

신호등 건너 주택가 골목으로 진입한다. 

증산정보도서관을 지나 주택가 깊은 곳으로 계속 직진이다. 

마을길 전봇대에 서울둘레길 주황색 리본이 걸려 있다. 


<15코스 트레킹 소감>     


한강을 사이에 두고 남쪽에서 북쪽으로 한강다리를 넘어가 하천을 따라 봉산으로 진입하는 코스다. 가양대교 입구에서 메타세쿼이아가 맞아주고 하늘공원의 메타세쿼이아가 배웅을 해주는 길이다. 문화비축기지에서 에너지 문제를 고민하는 시간도 가져본다. 
 
불광천에는 다양한 생태환경을 구경할 수 있다. 다른 하천 코스와 마찬가지로 그늘이 없어 피부보호를 위한 준비를 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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