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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세훈 Oct 10. 2024

서울둘레길 16코스 (봉산·앵봉산)

능선 따라 고즈넉함을 느끼는 산길(증산역 ~ 구파발역)

1. 도보 코스 : 증산역 ~ 구파발역


2. 코스 진입 : 증산역 3번(6호선), 구파발역 3번(3호선)


3. 거리 : 9.1㎞


4. 시간 : 약 4시간 15분(상급 코스)


5. 스탬프 위치 : 증산체육공원, 앵봉산 입구     


봉산과 앵봉산은 특별한 트래킹 기술을 요하지는 않으며 급한 경사지와 통과하기 어려운 곳은 정비가 잘 되어 있다. 수국사, 서오릉 등 역사적 유산이 많아 볼거리가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증산역에서 증산체육공원으로 걸어가면 공원 입구에 스탬프 우체통이 있다. 

입구 우측으로 올라간다. 

입구 좌측은 축구장이다. 

<서울시 테마산책길>   봉산 숲이 좋은 길(능선 산책길)
 
 은평구에서 큰 산인 봉산은 수색동, 증산동, 신사동, 구산동에 산자락을 드리우고 있다.  곳곳에 쉽게 출입할 수 있도록 등산로가 잘 조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조선 시대 봉화가 있어 봉산이라는 지명의 유래가 되었고, 구산동 경향파크아파트 위 정상에 봉산정 봉수대가 복원되어 산책과 함께 역사와 지리를 학습할 수 있다(은평구).

봉수대 방향으로 걸어간다. 

2018년 구 참여예산으로 만든 봉산도시자연공원 전망대 조성 사업(은평구)

나무계단

흙길을 따라 내려간다. 

정자에 벽시계가 걸려 있다. 

편백숲으로 가기 전에 팥배나무 군락지도 보고 가는 것도 좋다. 붉게 익어가는 팥배나무 열매가 달리 모습이 장관이다. 

편백숲을 지나간다. 

서울시 은평구와 경기도 고양시 경계의 해발 209m의 산으로 산 정상에 봉수대가 있어 봉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남북으로 길게 늘어선 능선이며 북쪽에는 효경산이 있고 남쪽에는 증산이 있다.  


동쪽 기슭에는 수국사가 있는데 세조가 맏아들 의경세자가 20세의 나이로 갑자기 요절하자 그를 효경산에 묻고 명복을 빌기 위해 세운 사찰이다. 봉산은 근린공원으로 지정되어 봉산공원이 조성되었다.      

서울시 유일 편백나무 조림 성공지로 알려져 있다. 

봉산 전망대

전망대에서 밑을 바라보면 편백나무가 빼곡히 자리 잡고 있다. 

전망대 근처 곤충호텔

나무로 만든 기린 등 동물의 모습이 귀엽다. 

봉수대를 향해 가는 길에 휴게 공간이다. 

직진 흙길은 서울둘레길이고 우측 무장애 나무데크길이 연결되어 있다. 

오르락내리락하면서 걸어간다. 

정자 쉼터에 운동시설이 있어 지역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듯하다. 

조용한 숲길이다. 

정자가 있는 운동시설 장소다. 

흙길

나무계단을 이용한 길, 불편하면 옆 흙길을 걸으면 된다. 

폐타이어를 이용해 비가 오는 날 흙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 

간단한 운동기구와 정자 휴식공간

봉산정이 보인다. 

봉수대

봉산정

밤나무 

봉산무장애숲길

봉산에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체육시설이 많다. 

숲 속의 보약 피톤치드 산림욕, 피톤치드란 우리가 숲 속을 들어갔을 때 시원한 냄새가 풍기는 것이 바로 피톤치드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병원균에 저항하기 위해 스스로 분비하는 일종의 천연 항생물질이다. 


피톤치드라는 말은 식물을 의미하는 피톤(Phyton)과 살균력을 의미하는 치드(Cide)가 합성된 말이다.  피톤치드의 주성분은 테르펜이라는 물질로 술 속의 향긋한 냄새를 만들어 낸다. 활엽수보다 편백, 잣나무 등 침엽수에서 많이 발생한다. 


피톤치즈는 7~8월에 최대치를 보이므로 여름에 산림욕 하기 좋고, 하루 중 오전 10~12시가 산림욕의 최적기이다. 
 
피톤치드의 효능은 스트레스 완화작용, 항균작용, 소취(消臭) 작용 및 유해물질의 증화, 진정작용 및 쾌적 작용(뇌의 알파파 증가), 면역기능 증대, 알레르기 및 피부질환 완화 등의 효능이 있다.      

서오릉고개를 향해 간다.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간다. 

전형적인 숲길이다. 

휴식공간이다. 주민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훌라후프가 보인다. 

서오릉고개 넘어가기 전 휴식 공간

서오릉고개 녹지연결로(은평구 구산동 산 130-9 일대)


이곳은 서오릉로 도로개설로 오랫동안 단절된 봉산과 앵봉산의 도시자연공원 녹지를 친환경적인 기법으로 2018년 7월에 연결하였다. 생물이동 통로를 확보하고 은평둘레길 및 서울둘레길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편의 제공 및 생물 종 다양성 증진에 기여하고자 조성되었다(은평구). 

마가목 열매가 익어간다. 

넓은 나무데크 광장이 나타난다. 

봉산에서 앵봉산으로 넘어간다. 

앵봉산 생태놀이터

구파발역 방향으로 좌회전한다. 

올라간다.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간다. 반복적으로 오르락내리락하며 걸어간다. 

은평면(恩平面) 제10호 표지석, 은평면이라는 행정구역은 1914년 조선총독부령에 의해 개편되었고, 1949년 대통령령에 의해 서대문구로 편입되며 폐지되었다. 1914년~1948년 사이에 설치된 표지석으로 추정한다. 

다시 오르막이다. 

누리장나무

좌측은 익릉(숙종인경왕후릉), 명릉(숙종)이 있는 서오릉 구역이다. 

좁은 숲길도 지나간다. 

지쳐가는 시점에 정자가 있어 쉬어 갈 수 있다. 

서오릉도시자연공원 (앵봉산), 서울시 주변의 다른 산에 비해 자연상태 그대로의 숲 모양을 간직하고 있어 서울이라는 대도시에서도 다양한 수종 들로 이루어진 건강한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다. 가장 높은 봉우리가 약 230m로 높지 않아 주민들이 즐겨 이용하는 산이다. 


앵봉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유는 꾀꼬리가 많이 살기 때문이다. 여름 철새인 꾀꼬리는 4월 중순이면 날아와 번식 준비를 하므로 봄에서 여름까지 아름다운 꾀꼬리 노랫소리를 들을 수 있다. 


서오릉 도시자연공원(앵봉산)을 대표할 만한 나무로는 군락을 형성하고 있는 서어나무다. 서어나무는 온대림 숲의 마지막 천이 단계에 나타나는 나무로, 중부지방에서는 광릉 숲 다음으로 유명하다. 이 산의 구파발 탑골지역은 현재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 숲 속 여행‘ 코스로 선정되었다(은평구). 

누리장나무 열매

낙엽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내려온 높이만큼 다시 올라간다. 

넓은 공터가 나온다. 

거친 바윗길도 나온다. 

나무의자가 서로 바라보며 있다. 

좌우에 갈참나무가 많다. 

운동기구가 있는 휴게공간이다. 

통나무를 이용해 벽을 세우고 울타리를 만들었다. 

맥문동 열매

정자 옆을 지나면 마을이 보이기 시작한다. 

방아다리 생태공원

앵봉산 가족캠핑

방아다리 생태공원 입구로 내려간다. 

방아다리 생태공원 입구, 구파발역으로 내려간다. 

16코스 종점인 스탬프 우체통

은평환경플랜트 벽 장식품

은평스포츠클럽 앞으로 나간다. 동일로가 나온다. 

롯데몰을 지난다. 

구파발역 3번 출구에서 신호든 건너 2번 출구로 건너간다. 


<16코스 트레킹 소감>     


봉산과 앵봉산으로 이어지는 16코스는 5개 상급 코스 중 하나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길이지만 유적 등을 보면서 숨을 돌리면 된다. 과거 서울을 지키는 봉수대가 있다. 봉산과 앵봉산을 연결하는 서오릉고개가 있다. 
 
새들이 열매를 좋아한다는 팥배나무 군락과 피톤치드의 대명사인 편백나무 숲은 서울둘레길의 명소다. 코스 주변에 숙종과 인경왕후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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