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생태 유람길(수서역 ~ 매헌시민의 숲: 구. 양재시민의숲역)
1. 도보 코스 : 수서역-대모산-불국사-구룡산-여의천-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매헌시민의숲
2. 코스 진입 : 수서역 4번(3호선, 수인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 5번(신분당선)
3. 거리 : 10.7㎞
4. 시간 : 약 4시간 50분(상급 코스)
5. 스탬프 위치 : 대모산 입구, 매헌시민의숲
높지 않은 고도로 수월한 트레킹이 가능하며 산림자원이 풍부하고 서울시 조망이 좋다.
서울둘레길 9코스는 3호선, 수인분당선, GTX, SRT가 통과하는 수서역 6번 출구에서 시작된다. 3호선 6번 출구로 나가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수서역 6번 출구에서 바라본 수서역 SRT 역사
수서역 6번 출구로 나와 우측 산 입구에 스탬프 우체통이 설치되어 있다. 처음시작에 나무 계단을 따라 서서히 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초반에 약간 힘겨울 수 있다.
새벽에 올라가는 길이라 주변이 어둡다.
궁마을은 수서역에서 개포동 방면으로 도로를 따라 걷다 보면 만나게 되는 오른쪽 아파트 단지와 맞은편 주택가가 궁마을이다. 현재 수서동 400~500번지 일대가 해당된다.
본래 궁마을은 궁말, 혹은 궁촌(宮村)이라 불렸고, 조선시대 말까지 경기도 광주군 대왕면 수서리에 속해 있었다. 궁마을의 유래는 성종 원년(1470)에 세종대왕의 손자인 영순군을 현재 궁마을 앞의 대모산(당시 경기도 광주 수토산)에 예장하면서부터 시작된다.
그 후 연산군 2년(1496)에 무안 대군과 광령 대군의 묘소를 광주 서촌 학당리에서 이곳으로 이장한 후, 영순군의 아들 3형제가 수토산 아래에 집을 짓고 삼궁(三宮)이라 일컬었기 때문에 이 마을을 궁촌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숨이 가빠질 무렵에 나타나는 휴식공간, 맨발 걷기 숲길 힐링스쿨 현수막이 걸려 있다.
명품강남둘레길을 따라서 걸어간다.
9코스는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숲이 우거진 코스로 가기 때문에 하늘을 쳐다보며 갈 일이 많지 않다.
매헌시민의 숲 방향으로 간다. 쌍봉약수터를 기점으로 서울둘레길 코스로 걷거나 대모산 정상 코스를 걸을 수 있다. 대모산 불국사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이른 시간이라 사람이 거의 없다.
주황색 서울둘레길 리본을 따라 걸어간다.
9코스 대모산은 서울둘레길 코스 중 고급 코스에 해당되기 때문에 오르락 내리락이 반복되는 구간이다.
쌍봉약수터 방향으로 가야서울둘레길 매헌시민의숲 방향이다. 그대로 직진하면 대모산 정상이다.
전형적인 숲길이다.
지역주민들이 많이 찾는 산이라 정리 정돈이 잘 되어 있다.
운동시설도 갖춰져 있다.
거친 자갈이 있는 길도 간혹 보인다.
돌탑의 첫 돌은 누가 갖다 놓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른 새벽 단소를 부는 오르신이 있다.
바윗길도 있다.
강남구 일원동과 수서동, 개포동과 자곡동 일대에 위치하고 있는 대모산(大母山, 292m)과 구룡산(九龍山, 306m)은 강남구를 대표하는 산이다.
울창한 숲과 다양한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는 등 도심 속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을 뿐 아니라 등산코스 또한 잘 정비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공원이다.
나무수국
서울둘레길 실로암약수터 방향으로 빠져야 하는데, 직진만 하다 보니 대모산 정상으로 가고 있었다.
다시 돌아서 가기에는 많이 지나쳐 왔고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사실 확인 후 그대로 직진하기로 했다.
바로 밑에 길로 걸어가는 코스가 서울둘레길 코스이고, 현재 이 코스는 대모산 정상으로 가는 코스다.
대모산 정상을 거쳐 내려가는 길에 불국사로 합류하는 길이 있어 거기서부터 다시 정상코스로 들어서기로 했다.
어느덧 정상이다.
대모산은 높이 293m의 산으로 산 모양이 늙은 할미와 같다 하여 할미산으로 불리다가 태종의 헌릉을 모신 후 어명으로 대모산(大母山)으로 고쳤다고 한다.
예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구전에 의하면 산 모양이 여승의 앉은 모습과 같다 하여 대모산(大母山)이라고 하는 설과 여자의 앞가슴 모양과 같다 하여 대모산이라는 설이 있다. 이 산에는 불국사(약사절)를 비롯하여 수질 좋은 약수터가 있고, 산 입구 쪽에는 각종 희귀 나무 등을 심어 놓은 자연학습장이 있어 학생들의 야외교육장 및 주민들의 산책, 등산로로 사랑받고 있다.
정상에 있는 삼각점
빨간 선이 서울둘레길 코스다. 정상코스에서 벗어나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헬기장
불국사 방향으로 내려간다.
올라온 만큼 다시 내려가는 길이다.
불국사 방향으로 우측길로 들어선다.
불국사 뒷모습이 보인다.
불국사 진입로에서 다시 정상 코스로 들어섰다.
밑에서 바라본 불국사
무궁화처럼 보이지만 부용이라는 식물이다.
불국사는 고려 후기 공민왕 때 창건된 유서 깊은 사찰이다. 현재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석조약사불좌상을 봉안한 건물이다. 현판은 ‘약사보전’으로 되어 있다.
다양한 부처상과 스님의 모습
보리자나무 열매
불국사 내에 보리자나무
대모산 터널 공사로 인한 갈등이 있다.
불국사 앞에서 좌측 언덕길로 올라간다. 다시 서울둘레길이다.
야자매트길이 나온다.
대모산 유아숲
커다란 고욤나무가 있다.
큰 나무 앞에 장끼(수컷꿩)가 지나간다. 이른 아침이라 사람이 없는 것을 알고 편안하게 걸어간다.
밤처럼 생긴 칠엽수 열매
나이테 관찰부스
새집 관찰 부스
작은 공연장도 갖춰져 있다.
나무간판만 봐도 어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지 알 수 있다.
걷다 보면 다시 쉼터가 나온다.
요즘 유행하는 황톳길이다.
주황색 리본을 따라 걸어간다.
독사 새끼가 지나간다.
안전을 고려한 설치물이 많다.
많은 비가 내릴 때를 대비해 사방공사 한 흔적도 많다.
오래된 물길 배수로라 할 수 있다.
귀여운 다리도 나온다.
바위로만 되어 있는 길도 걸어간다.
나무로 지지대를 덧댄 흙길도 걸어간다.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운동시설도 보인다.
개암약수터 휴식공간이다.
개암약수터
다시 길을 나선다.
등산로 조성공사로 기존 등산로를 폐쇄하고 있다는 안내문이 나온다.
다리 양쪽 앞면에 서울둘레길 표식이 있다.
이름 모를 버섯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아주 작은 하천이라도 있으면 다리를 놓아 보행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지그재그 숲길도 있다.
돌탑이 만들어져 가고 있다.
수크령 군락을 지나 계단으로 진입한다.
개오동나무 열매가 주렁주렁 열렸다.
망개나무잎으로 잘 못 알고 있는 청미래덩굴 잎이다. 청미래덩굴 뿌리는 토봉령이라고 독소 제거에 탁월하다.
우측으로 빠지면 염곡약수터다.
간단한 운동시설이 있다.
말굽버섯인 듯하다.
탱자나무 열매
미국자리공
숲을 벗어나 마을길로 들어선다.
마을 어귀에 있는 정자
신호등을 건너 우측으로 걸어가야 한다.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라 안전 확보해야 한다.
버스정류장 좌측길로 접어든다.
시골길 느낌이 나는 길로 걸어간다.
땅콩꽃
여의천을 건너 우측으로 걸어간다.
원지교
왼쪽 길로 가야 서울둘레길 코스다. 코스 정비공사로 우측 도로를 따라 조금 걷다 보면 합류하게 된다.
범죄예방 및 경관 개선을 위한 디자인이 접목된 길
산책 보행길과 자전거길이 같이 있다.
여기서 좌측으로 다리를 건너면 다시 서울둘레길 코스로 합류한다.
여의천에서 벗어나면 벚나무 길이 나온다.
매헌시민의 숲으로 진입한다.
유격백마부대충혼탑
매헌 윤봉길의사 기념관
기념관을 지나 매헌 시민의 숲으로
<9코스 트레킹 소감>
수락산과 불암산 코스보다는 약하지만 초보자 기준으로 보면 상급코스다. 대모산이 높은 산은 아니나, 코스 내 오르막 내리막을 반복적으로 경험한다. 체력이 되면 중간에 대모산 정상을 들러 불국사에서 합류하는 것도 방법이다.
대모산을 벗어나 매헌시민의숲까지는 탄천길이라 그늘이 없다. 서울시내 천들이 어떻게 이어지고 강이 되고 그 물이 한강으로 흘러가는지를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