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브런치북 눈물 06화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도윤경 Oct 19. 2022

눈물 6

많이 슬펐나 봐. 눈물 맛이 그러네.”

“내 눈물에 맛이 있어?”

“응.”

“그렇구나.”

“궁금하다. 넌 왜 울었을까?”

“너한테 그런 걸 말해도 될까? 넌 그냥 지나가던 벌레일 뿐인데.”

“네 눈물을 마셨잖아. 벌써 내 마음이 아픈걸?”

애벌레의 빨간 꽃 더듬이가 파르르 떨렸어요.

강렬한 꽃향기가 내 대답을 재촉했어요.

이전 05화 눈물 5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