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클로에 정 Dec 22. 2024

꿈과 진리, 의리, 그리고 기적

#17

처음온 카페에 앉아 노트북을 열고 오피스 안경을 쓰고 자판으로 연주를 하고 있다.

헤이즐넛 크림을 얹은 아이스라테와 케이크를 주문하고 들려오는 캐럴에 즐겁고 평화롭고 따스하다.

난롯가에 앉아 있는 느낌이랄까? 밖에는 눈이 내리고 달콤한 케이크 굽는 향이 난다. 마치 그런 분위기이다.

하루종일 원하는 만큼 책을 보고 글을 쓰며 살고 싶다. 나는 기도한다. 내가 애쓴다고 되는 게 아니란 걸 알기에...

욕심을 내려 놓고 다만 브런치에 글을 잘 쓸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그리고 어쩔 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글을 붙잡고 있는 나를 본다.

정성스럽고 고요하고 단순하게...


새벽에 일어나는 게 힘들 때면 의리로 일어나는 나를 볼 때가 있다.


꿈에도 의리가 있을까요?


나는 꿈에도 의리가 있다고 믿는다. 나와 꿈의 관계를 생각해 본다.

내가 꿈을 의리 있게 대한다면 꿈도 나에 대한 의리를 지킬 것이라 믿는다.

그것도 갑절로! 또는 30배, 60배, 100배, 1000배, 10000배로... 내가 꿈에게 베푼 것보다 더 크게 나에게 기적처럼 돌려줄 거라 믿는다. 내 생에, 또는 내 자녀들에게... 의리에서 은혜라 말하고 싶다. 축복이라 믿는다.

사람도 의리가 있는 스타일이 좋고 나도 의리 있게 행동하려고 하는 편이다.

내가 나 자신을 의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한들 그분만큼이랴... 멋진 나의 구세주!

보이지 않는 것을 믿을 수 있는 믿음은 귀하고 소중하다.

내가 믿는 믿음이 널리 널리 전파되길 바라는 소망... 꿈!

모든 것에 이 믿음이 들어가 있길... 은혜로다. 신비롭다.





지혜를 구한다. 금과 은 보다 진주보다 더 귀한 지혜를 구한다.

새해에는 더 지혜를 구할 것이고 더 집중하고 싶다.

그리고 내가 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그냥 드릴 거다. 맡길 거다.

저 높고 높은 하늘에.

글을 써서 발행버튼을 누를 때도 하늘에 올린다는 느낌으로, 드린다는 믿음으로 누른다.

내가 아닌 그분의 영광이 나타나길, 영광을 올린다는 믿음으로 쓴다.


단순하게 내가 있는 내 자리에서 영광을 올리는 인생의 연속이길 바란다.

어렵다. 정말 어렵다. 그래서 더 후회 없을 정도로 최선을 다하기. 기뻐하기.



pixabay 하늘사진



내게 주어진 삶에서 최선을 다했을 때 어떠한 결과에도 후회가 없다면 참 좋을 거 같다.

구름 위 상태처럼 평화롭고 조화롭고 산책하는 기분이라면 더 바랄 게 없겠다.

꿈과 더 가까워지고! 즐겁고 행복한 새해가 되길 바라본다.

우리 모두 행복해져라! 우리 모두 이루어져라! 그런 날입니다.




모두 메리크리스마스
 해피뉴이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