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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엇노리 0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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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칠렐레팔렐레 Feb 14. 2023

어머니의 낡은 밀차

2016.09

아흔의 어머니께서는

밀차를 밀고

갑의 아들을 위해


지난겨울 

안 먹겠다 두고 온

가래떡을 말려 두셨.


왕복 십리 길

읍내에 가셔서

튀겨 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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