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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su Jan 27. 2024

영화 「헤어질 결심」 2

당신의 슬픔이 잉크처럼 서서히 퍼지는 것이었으면 한다.

슬픔의 총량이 나와 같기를. 또 나를 미워하기도 했으면 좋겠다.

증오해야 사랑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오늘 알았다. 당신이 한 번 나를 죽이고 또 살려줬으면. 그리고 나도 당신을 한 번 죽일 수 있으면.


결국은 당신과 사랑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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