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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by 기공메자

36년간 소방관으로 헌신한 나는 이제 은퇴를 앞두고 삶을 깊이 되돌아보는 시점에 서 있다. 이 책은 그 여정의 중요한 순간들을 기록한 것이며, 겪은 다양한 경험과 소중한 깨달음을 담고 있다. 소방관으로서의 삶은 매일 새로운 도전이었고, 그 속에서 생명의 소중함과 위험과 마주하는 법을 배웠다. 이 책이 독자들이 자신의 삶을 재평가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나의 이야기가 독자 여러분에게 작은 영감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1. 꿈과 현실 사이의 선택


어린 시절, 교사로서의 삶을 꿈꿨다. 학생들에게 지식을 전수하며 그들의 성장에 기여하는 모습을 상상하면 마음이 따뜻해졌다. 하지만 인생은 항상 계획대로 흐르지 않는다. 외삼촌의 권유로 소방관의 길을 선택하게 되었다. 당시에는 직업의 변화로 보였지만, 나중에 돌아보면 인생을 크게 바꾼 결정이었다. 소방관으로서의 하루는 예측 불가능하고 위험했다. 불타는 집과 교통사고 현장에서 생명을 구하는 일은 교사의 평온한 일상과 달랐다.


그러나 이 길에서 책으로는 배울 수 없는 귀중한 경험을 쌓았다. 사람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큰 책임감과 보람을 주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꿈과 현실 사이에서 배움의 중요성과 현실의 가혹함을 깨달았다. 꿈은 우리를 이끄는 북극성과 같지만, 현실은 때때로 그 길을 바꾸는 파도와 같다. 결국 꿈을 잃지 않으면서도 현실을 받아들이고 성장하는 법을 배웠다. 우리는 종종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삶이 흐르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선택과 변화가 우리를 더욱 강하게 만들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


2. 인생의 전환점


36년간 소방관으로 겪은 위험 상황은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는 교육이었다. 그중에서도 세 번의 대형 사고는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


첫 번째는 연탄가스 중독 사건이었다. 소방관 임용 대기 중, 연탄가스 중독으로 119에 실려가 밤새 사경을 헤맨 적이 있다. 그날, 생명이 한 순간에 끊어질 수 있음을 절감했다. 이 사건은 '내일은 없다'는 신념을 심어주고, 하루를 소중히 살겠다는 다짐을 하게 했다.


두 번째는 차량 추락 사고였다. 소방관이 된 후, 신임 교육 과정에서 빗길에서 차량이 20미터 계곡으로 추락했다. 이 사건은 삶의 불확실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었다.


세 번째는 직장 내에서 뇌출혈로 인한 위기였다. 이 사건은 필자에게 신체적 한계와 건강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하게 했다. 이러한 시련들은 생존 이상의 의미를 주었다. '내일은 없다'는 신념을 품고 매일을 소중히 살기로 다짐했다.


이 경험들은 삶을 재평가하게 했고, 독서와 글쓰기로 자신을 표현하는 길을 열어주었다. 독서는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고, 글쓰기는 생각과 감정을 정리해 공유하는 수단이 되었다. 지금 경험을 통해 얻은 통찰을 나누며 삶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있다. 강의와 글을 통해 '오늘을 살아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는 삶의 연약함과 동시에 무한한 가능성을 깨닫기 위해서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자신의 시련이 다른 이에게 삶의 의미를 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이야기는 단순한 경험담이 아니라 삶의 철학과 오늘을 사는 깊은 생각을 담고 있다. 앞으로도 자신의 경험을 통해 삶의 가치를 일깨우고 오늘을 살아가는 법을 전하고자 한다. 이는 소방관으로서의 임무를 넘어 인생의 선생으로서의 길이기도 하다.


3. 글쓰기의 시작


2022년 1월 초 춘천 소방서장으로 부임하면서 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소통이 어려워, 직장 내 메신저를 통해 삶과 공감 글을 작성했다. 이 과정에서 글쓰기가 새로운 표현 형태가 되었음을 깨달았다. 글을 쓰면서 경험과 지식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소통을 넘어 자기 이해와 성장의 도구가 되었다. 이에 자극받아 블로그를 개설하고,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여러 작가들과 교류하기 시작했다. 그들의 글에서 얻은 영감과 피드백은 글쓰기 스타일과 생각에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글을 통해 공공의 안전과 소방의 중요성을 전달하려는 의도가 점점 더 확고해졌다. 소방서장의 역할과 책임을 깊이 이해하고, 그 경험을 나누기 위해 지난 해 수필집을 출간했다. 이 책은 춘천 소방서장 시절의 삶, 사건들, 성찰, 그리고 앞으로의 비전을 담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글쓰기는 단순한 소통 수단을 넘어, 새로운 창의적 표현의 형태가 되었다.


이는 나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에게도 유익한 가치를 창출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글을 통해 내적인 성찰과 SNS로 외부와 소통하며, 삶과 일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글쓰기는 이제 삶의 일부가 되었고, 앞으로도 이 길을 계속해서 가고자 한다.


4. 독자와의 공감대 형성


금회 쓰는 책은 독자들과의 깊은 공감을 목표로 한다. 독자들이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방향을 정립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 각 장 하나의 글마다 현자들의 깊은 명언을 인용하여 영감을 주려 했다. 경험을 이론과 결합해 독자들이 실생활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각 장은 나의 경험과 연결시켜 독자들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와 이야기를 포함하고 있다.


첫 장에서는 진정한 글쓰기를 통해 인생의 방향성을 찾는 중요한 선택과 결과에 대해 다룬다.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선택이든 배울 점이 있음을 깊이 생각하게 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선택에 책임감을 느끼고 새로운 길을 개척할 용기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지식뿐만 아니라 감성적인 부분도 중시한다. 각 장 하나의 글 끝에 시를 하나씩 실어, 내용을 시적으로 요약했다. 이 시들은 독자들이 내용을 더 깊이 이해하고 감정적으로 공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


5. 계획되지 않은 삶의 계획


삶은 계획된 것이 아니었다. 어쩌면 대부분의 우리 삶이 그렇지 않을까? 유년 시절부터 학업, 직장, 가정의 틀 속에서 살아가지만, 그 안에도 예측하지 못한 변수들이 존재한다. 이러한 예측 불가능한 여정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했다.


이 책은 그 여정을 기록하며, 독자들에게 계획되지 않은 삶 속에서 의미를 찾고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독서와 글쓰기를 즐기지 않았지만, 이들이 큰 위안과 성찰을 준다는 것을 깨달았다. 늦깎이로서의 독서와 글쓰기는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었다.


이 경험을 통해 100세 인생을 준비하며, 얻은 교훈은 모든 연령대에 귀중한 참고가 된다.


<계획되지 않은 여정 속에서의 성장>


우리의 삶은 종종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직업, 연애, 건강 등에서 뜻하지 않은 변화들이 기다린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배움과 성장을 멈추지 않았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의 실패나 실직은 많은 이들에게 절망감을 안겨준다. 하지만, 이 경험들은 자신을 돌아보고 새로운 관점을 찾는 기회가 되었다. 이는 독자들에게도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실패나 변화는 종종 새로운 출발의 기회일 수 있다.


<독서와 글쓰기의 힘>


독서를 통해 다양한 인생 경험을 간접적으로 체험했다. 독서를 시작한 지 2년이 되어 많은 책은 읽지 못했다. 짧은 기간에 다양한 책을 읽으며 타인의 삶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다. 글쓰기는 생각을 정리하고 감정을 표현하는 수단이 되었다. 이 과정에서 진정으로 원하는 것과 중요한 가치를 점점 더 명확히 깨달았다.


<100세 인생을 위한 준비>


현대 사회에서 100세 인생은 더 이상 특별한 일이 아니다. 긴 인생을 준비하기 위해 지속적인 자기 개발과 건강 관리를 중시했다. 독서와 글쓰기는 정신적 안정감과 의미 있는 삶을 주었다. 이 경험은 독자들에게도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나이가 들수록 지속적인 학습과 자기 표현은 삶의 질 향상에 필수적이다..


<독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독자들에게 계획되지 않은 삶에서도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삶은 종종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흐르기 마련이다. 중요한 것은 그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이다. 변화를 통해 성장하고 새로운 목표를 세우며 삶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 이것이 독자에게 전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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