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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서기선
Jul 03. 2023
아지트의 귀환
판타지 [시전 21화]
제일 먼저 아지트에 도착한 현준을 필두로 하나둘 혈맹원들이 귀환했고 준범이 재일 마지막에 도착했다.
아지트에 도착한 준범이 허공을 향해 소리쳤다.
[다들 무사하지요? 별일 없었나요?]
그리곤 한 사람 한 사람 돌아가며 이상 여부를 확인하였다.
[켑 뭐야? 왜! 그래?] , [아무리 내가 보고 싶어도 그렇지 이렇게 대놓고 들이대면 매력 없어요.]
마리의
농담
에
준범은 안도의 한숨을 내 쉬었다.
[야!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다 찾았니?]
[아니야 아직 한 분 남았어요. 여기가 마지막인데 함께 가요]
[그래, 함께 가자 다들 따라오세요!]
오래간만에 만난 혈맹 원들이 서로의 안부를 물어가며 걷는 네네 떠들썩했지만 싫지만은 않았다.
[그런데 켑 무슨 일 있었어요? 한 분이 더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사라졌어, 지도에서 갑자기 한 사람이 사라졌어]
준범은 거인의 마을에서 쉬지 말고 바로 찾아갔더라면 혹시 살릴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미련과 잠시 쉬었다는 죄책감에 더는 피해는 없게 하리라는 다짐 같은 것이 생겼다.
지도를 확인하던
준범이
기태 형님에게
집단텔레포터를
지시했다.
마법사가 생긴 이상 더는 뛰지 않아도 되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정확한 위치로 이동하기란 불가능해서 가장 근처의 위치로 모두 텔레포트를 했다.
다행히 붉은 점과 불과 100m 거리까지 갈 수 있었다.
[저기 계시네요]
사내를 먼저 확인한 건 다혜였다.
멀리 한 사내의 뒷모습이자 준범이 내달리기 시작했다. 누구인지는 확인할 수 없었지만, 누군가 걸어가는 것이 보였다.
[이봐요~,이봐요~]
사내는
뒤 돌아보았지만
무시하고 가던 길을 계속해서 걸어갔다.
[쳇 뭐야! 왜 저래?]
사내가 일행을 뒤로한 채 서둘러 거울의 산 마을로 들어갔고 준범 역시 사내를 따라 마을로 따라 들어갔다.
마을에 먼저 도착한 사내가 뒤돌아 준범을 확인한 후 가쁜 숨을 내쉬며 물었다.
[켑 맞아? 진짜야? 진짜지?]
하며 준범임을 재차 확인하려 한다.
[맞아요.] , [내가 불렀었는데 그냥 가시던데 왜! 그런 거예요?]
[아~ 맞네! 다행이다]
뒤따라오던 일행들도 마을에 도착하여 사내를 반갑게 맞이하였다.
[난
거울의
산에 등장한 내 모습인 줄 알고 얼마나 뛰었는지 몰라] [가지고 있던 물약도 다 떨어져서 더는 싸울 수 없었거든 켑이라서 다행이야! 하하하]
사내가 안도하며 멋쩍은 웃음으로 조금 전 자기 행동에 미안함을 녹였다.
거울의 산이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행동이었기에 모두 수긍할 수 있었다.
거울의 산에는 자신과 같은
몬스터가
등장하는 곳이다.
생김새가 똑같아 마치 거울에 비친 자신과 같다고 해서 거울의 산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단! 버프 전
자기 모습이라
공격력과 방어력에서 차이를 보일 뿐 생김으로는 구별하기 힘들다.
그런 곳에 있었다면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음이었다.
혈맹 원들은 사내를 울산 남이라고 불렀다.
몇 살인지 무슨 일을 하는지는
이곳에서는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아이디 나
애칭으로
불렸다.
이렇게 해서
준범
일행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게 되었다.
준범은
조급했다. 아니
준범
말고도 이미 첫 번째
퀘스트를
통과했던
두호
역시 같은 생각이었다.
어쩌면 화 혈맹에서 2번째
퀘스트를
이미 완료한 상태였기 때문에 더욱 그랬을 수 있다.
준범이
혈맹 원들을 일일이 체크하며 앞으로의 계획에 관해 이야기하려는데... 인원파악 중 결원이 눈에 들어왔다.
존재가 너무나도 큰 사람이라 한눈에 알 수 있었다.
힐러
!
고 랩
힐러가
없었다.
데이비드와 기태 형님이 역시 마법사로
힐러에 속하지만
두 명 모두
전투 법사
인지라 mp가
넉넉지
않다.
힐러는
상급 전투 시
꼭 필요한
인원이다, 전문힐러의
부제는
준범일행의
앞으로의
전투가 얼마나 고되고 힘들어질 것인가를 암시하고 있었다.
준범일행은
모두 10명으로 석 호진(군주):lv 72,
준범
켑
:(용사)
lv 82
,
두호
:(
용사) lv
78,
이 마리(요정) lv 75
,
데이비드:(마법사) lv 75,
기태 형님:(마법사) lv 75,
다혜: (요정) lv 73,
주역:(용사) lv 73,
울산 남:(용사) lv 70,
막내 현준(요정) lv 70 이렇게 10명이 모였으며 군주 1명 용사 4명 요정 3명 마법사 2명이 되었다. 대중을 향해 준범이 먼저 이야기를 했다.
[여러분! 마지막에 합류한 울산 남을
제외하고 다른
분들은 이곳까지 오시면서 대충의 이야기는 들어서 아실 겁니다.]
[각설하고 본론만 이야기하자면 우리의 목표는 이곳을 빠져나가는 겁니다.]
[현재로서는
퀘스트를
통해 빠져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정확하지는 않지만 1단계
퀘스트
보상으로 잠시 그 가능성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
[
두호와
저는 이미 1단계를 클리어했으니 다른 분들 모두 서둘러 1단계를
클리어하시기를 바랍니다
.]
[그리고 아주 중요한 것은 1단계를 클리어하시면 보상으로 현실에 30분을 갈 수 있습니다.]
[그곳에 가시면 누구든 이쪽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야기를 전해 주시길 부탁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돌아오고 난 후 2단계부터는 모두 함께 할 것입니다.]
[모두 이해하셨으면 서둘러
진행해 주세요
.]
[
두호와
저는 이곳에서 여러분이 오실 때까지 기다리겠습니다.]
------- 게임용어 -------
1) 고렙 : 한자와 영어의 합성어로 高LEVEL의 약자이며, 숫자뒤에 lv로 수치를 나타낸다.
2) 힐러 : 게임 캐릭터 종류 중에 공격하는 캐릭터의 보조 역할을 하는 캐릭터를 칭하는 이름으로 회복 계열 마법을 사용하여 파티 사냥에서 파티원들의 소모되는 체력을 회복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3) 버프 : RPG에서 캐릭터의 스펙을 향상해 주는 마법류를 통칭하는 말이다.
버프(buff)의 사전적 의미는 열광자, 팬이며 마법으로 열광자나 팬처럼 캐릭터를 지지해 준다는 의미로 MMORPG에서 쓰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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