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작전

제1장 우주의 비밀을 아는 자

by 절대신비


세상 어느 한구석에

차별받는 사람 남아 있다면

그대 역시 부당하게 대우받고 있는 것이다.

굶어 죽거나 도륙당하는 사람 있다면

마찬가지로 당신도 비참하게

죽어가고 있는 것이다.


아닌 것 같은가?


오늘도 따뜻한 햇살 아래

구김살 없는 얼굴로

잘 살아가고 있는가?

세상이 아름다운가?


어쩌면 그대는

반쪽 세상만 보고 있는 것이다.


세상 온통 어둠뿐인가?

역시 진실의 반토막만 보고 있다.


때로는 누구나 저 하나만 생각한다.

제 가족, 제 주위만 본다.

그렇게 쪼그라든다.


사소한 일에도 힘이 빠지고

에너지는 소진된다.


생각하면 외로워지고

생은 무의미해진다.


팍팍하고 지루한 일상에

영감 받을 일이란 없다.


그러나 그럴수록 전체를 다 봐야 한다.

제 좁은 바운더리에서 벗어나

인류 단위로 사고해야 한다.

우주 단위로 날아올라야 한다.


내 한 발자국이 인류를 진일보시키고

내 한순간의 태도가 우주의 수치된다.


닐 암스트롱이 달에 한 발 내디딘 것은

전 인류가 전인미답의 길 걸은 것.


달의 뒷면에 중국이 가장 먼저 깃발 꽂은 사건도

두 말 필요 없는 우리 모두의 미션 성공.


“너는 나고 나는 너다.”


너는 나의 잠재된 가능성

나는 너의 또 다른 버전


한 사람이 깨달아도 인류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다.


오늘 우리의 쌀 한 톨은 누군가의 주검이고

자유로운 일상은 먼저 피 흘린 이의

반납된 시간, 돌이킬 수 없는 일생이다.


우리 외롭고 심심한 일상에

세계의 참상이 그늘 드리운다.

신나고 짜릿한 미라클 작전* 펼쳐진다.


온 우주가 질주한다!


그대는 호랑이의 등에 올라탄 것이다.

우리는 너나 할 것 없이

우주에 붙들린 인질이다.


그 무엇도 엔트로피 증가 법칙에서

벗어날 수 없다.

자, 어떻게 할 텐가?




함께 우주를 도모할 텐가? 여기, 여기 붙어라.





*미라클 작전 : 2021년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의 공세로 수도 카불이 함락되면서 대한민국 정부가 주아프가니스탄 대한민국 대사관과 KOICA에 협력한 아프가니스탄인들을 구출해 국내로 이송한 작전. 아프간 조력자의 법적 지위는 난민이 아니라 ‘특별기여자’였다. 언어의 힘, 명명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드러낸 사건이라 아니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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