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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과는 다른 아우라
보통 사람과는 다른 아우라가 보이는 사람 있다. 뭐가 돼도 되겠다 싶은 사람, 세상 리듬과 템포에 휩쓸리지 않는 사람, 자기만의 길 묵묵히 걷는 사람.
고요하지만 내면 불길 활활 타오르는 사람. 차분한 미소가 맹수의 포효처럼 우렁찬 사람. 진국이라는 표현으로는 모자라는 사람. 세상에 불 좀 지를 것 같은 사람. 그 모든 게 내면의 창으로 훤히 보이는 사람
그래서 좀 꼬인 사람 눈에는 그 일거수일투족 거짓으로 보일 수도 있는 사람. 뒤틀린 심사로 세상 대하는 자들 부끄럽도록 만드는 어딘지 떳떳한 사람.
그런 사람 있다. 당신 옆에도 그런 사람 하나쯤 있을 수 있다. 우리 주위 누구라도 그 사람일 수 있다. 그런 사람은 우리 미래다. 우리 모두의 생명줄이다. 지구 구할 조금은 투박한 영웅이다.
그러므로 자신이 그런 사람 되는 게 좋겠다. 제가 저를 구하는 게 가장 빠르겠다. 자신이 자신을 구하는 게 구원. 꽃이 되기보다, 물 달라고 애원하기보다 하루를 천 년처럼 사는 나무 되는 게 좋겠다. 스스로 잎 떨구고 겨울 날 줄 아는 웅장한 서사 되는 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