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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9 - 이소라

휴재공지

by 한보물



안녕하세요 한보물입니다.

금요일에 휴재글도 없이 연재를 쉬어갔는데

제 글을 기다리셨을 독자님에게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휴재글이라도 올렸어야 했는데

결절종 수술 후 글을 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오늘이라도 상황을 전달드리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번 주 금요일에 실밥 제거 후

다시 연재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날씨도 추워졌다 따듯해졌다 하는데 감기 조심하시고

모두 몸 조심하세요..!




이소라 님의 Track 9는

제가 힘들 때 많이 들었던 곡입니다.


제가 이 세상에 태어나고 싶어 태어난 것도 아니었고,

제가 짓고 싶어 지은 내 이름도 아니었는데


세상은 왜 이렇게 나를 힘들게만 하는지

불행 속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내 마음을 대변하는 곡 같아


거의 매일을 울으면서 들었던 것 같아요.


지금은 매주 글을 올릴 때마다 라이킷이나 댓글로

응원해 주시는 독자님들도 생겼고,


저 또한 스스로를 사랑하려고 많이 노력했더니

전처럼 고독한 불행 속에서만 살고 있지 않은 저를 발견했습니다.


꿈을 꾸고, 목표가 생기고

그로 인해 삶의 활력도 다시 생기고 있는 요즘입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긍정적으로 지내다 보니

이 노래를 마지막으로 들었던 날도 까마득하네요.


손이 아직 회복 중에 있어 긴 글은 쓰기 힘들지만

그래도 제가 들었던 노래 한곡 정도는 꼭 추천드리고 싶었습니다.


금요일에 정식 연재로 찾아뵙겠습니다.


항상 제 글을 읽어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Track 9 - 이소라


나는 알지도 못한 채 태어나 날 만났고
내가 짓지도 않은 이 이름으로 불렸네
걷고 말하고 배우고 난 후로 난 좀 변했고
나대로 가고 멈추고 풀었네


세상은 어떻게든 나를 화나게 하고
당연한 고독 속에서 살게 해


Hey you, don't forget 고독하게 만들어 널 다그쳐 살아가
매일 독하게 부족하게 만들어 널 다그쳐 흘러가


나는 알지도 못한 채 이렇게 태어났고
태어난지도 모르게 그렇게 잊혀지겠지
존재하는게 허무해 울어도 지나면 그뿐
나대로 가고 멈추고 풀었네


세상은 어떻게든 나를 강하게 하고
평범한 불행 속에 살게 해


Hey you, don't forget 고독하게 만들어 널 다그쳐 살아가
매일 독하게 부족하게 만들어 널 다그쳐 흘러가


Hey you, don't forget 고독하게 만들어 널 다그쳐 살아가
매일 독하게 부족하게 만들어 널 다그쳐 흘러가


이 하늘 거쳐 지나가는 날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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