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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mbest Oct 01. 2023

12. 당신의 직업이 궁금합니다(2)

오늘은 브런치 프로필 사진, 작가명, 글쓰기 원칙에 대해 써보려 한다.


*백문불여일견: 백번 듣는 것보다 한번 보는 것이 낫다.


작년 속초여행 때, 설악산을 올랐다. 울산바위 코스로 등산하며 흔들바위를 볼 수 있었다. 아찔한 절벽 위에 큰 흔들바위를 상상한 탓일까? 흔들바위 이정표를 보고도 못 찾아서 주변을 오르락내리락했다. 몇 번 끝에 사찰 앞에 있는 조그마한(?) 흔들바위를 발견했다.


세상 모든 일도 백번 듣는 것보다 직접 경험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직업상담사로서 참여자에게 하고 싶은 메시지와 일맥상통한다. 다른 의미는 누구나 흔들리지만 중심을 잡으려 애쓰고 노력한다를 표현하고 싶었다. 그렇게 프로필 사진으로 흔들바위를 결정하게 되었다.




작가명 imbest는 직업상담사 시험/취업 정보를 얻기 위해 가입한 카페 아이디와 동일하다. 당시 직업상담 분야의 최고가 되겠다는 당찬 의지로 정했는데, 나쁘지 않은 거 같아 계속 사용하게 되었다.


또한 축구선수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기할 때, 여기서 내가 ‘최고의 선수’라고 자기 암시를 했다는 인터뷰를 본 적이 있다. “마음먹기에 달렸다” 말처럼 스스로 믿는 자세는 중요한 거 같다.




브런치 작가가 되고 나름 원칙을 정하고 글을 썼다.

 1) 본업에 충실하며 글을 쓰자

 2) 회사, 타인 이야기는 조심하자

 3) 매달 1개의 글을 쓰고 발행하자

 4) 쌀로 밥 짓는 이야기는 쓰지 말자


4번 원칙 설명을 하자면, 직업상담사로서 직업병인지 몰라도 극한직업, 유퀴즈, 아무튼출근 등의 다양한 직업군 사람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즐겨본다. 그중에서 유퀴즈 프로그램에 남자 라디오 작가분이 나온 적이 있다. 매일 라디오 대본을 준비하며 지키는 원칙을 말씀해 주셨는데, 그것이 ‘쌀로 밥 짓는 얘기는 쓰지 말자’였다. 즉, 당연한 얘기, 뻔한 얘기는 안된다는 뜻이었다. 무척 재미있었고 공감되었다.


브런치에 글을 쓰며, 사람들이 내 글을 읽고 좋은 에너지, 직업상담사 정보, 진로에 도움이 되었음 했다. 또한 재미도 있었으면 했고, 뻔한 이야기는 쓰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원칙으로 넣게 되었다.




어느덧 브런치 작가 도전하며 계획한 12개 글을 모두 마쳤다. 글을 쓰며 재미, 보람, 몰입, 스트레스 해소 등 순기능이 많았다. 이렇게 나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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