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옥 교수의 강연중 딸과의 대화다.
죽음에 대한 이야기보다 딸의 논리와 결단력이 느껴지는 대답 같다.
등을 잠시 돌리고 생각 한 끝의 결단.
아빠는 죽어도 나는 오래 살아 내야 한다는 걸 아는 의지.
결단은 참으로 망설여진다.
망설임 속에서 미적 대던 의지를 제치고 입 밖으로 내놓은 결단.
최악의 경우를 염두에 두고 내려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걸 선택했을 때 내가 감당해야 하는 그 무엇에 대한 내가 가진 의기.
뉴스에서 나오는 정치인들의 속단 속결 한 결단들.
그들의 망설임 속에 전혀 없는 국민들.
매번 바뀌는 책임 없는 정책들로 피폐해지는 대한민국.
정치 안에 없는 국민들.
사람 사는 곳에 사람이 하는 일에 사람이 없는 세상.
저 의지와 결단이 눈 속임이 되고 악용되는 무색 한 세상.
저 조그만 한 애 만도 못한 어른들의 결단으로 힘들어하는 아이들.
사소한 감정들 , 미적여 지는 내 안의 온도.
결단을 내릴 때만큼은 심장의 온도가 뜨거워져야 한다.
지켜 내겠다는 활활 타는 의지가 지켜져야 한다.
사랑도 이별도 사람도 일도.
모두 내 심장의 온도가 올라가거나 내려가야 가능케 되는 일.
살아야 하겠다는 의지
해야 한다는 의지.
지켜내겠다는 의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떻게 라는 질문이 있는 의지 말이다.
나에 대한 탐구를 끊임없이 해야 하는 의지 또한 말이다.